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의협 비대위, 의대정원 증원 관련 정부와 '끝장 토론' 제안

기사입력 : 2024년02월22일 15:47

최종수정 : 2024년03월07일 11:14

"관료들이 마음대로 한 말이면 관료들을 잘라라"
생방송으로 정부 책임자 나오는 '끝장 토론' 요구도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법정 최고형'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의대정원 증원에 대해서 정부 책임자와의 '끝장 토론'도 제안했다. 

주수호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그 말을 했다는 얘기는 없다. 그런데 기업에서 산업재해로 인명사고가 나면 그 책임을 CEO에게 묻는다"라면서 "정부 입장으로 해당 발언이 나왔다면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22일 정례 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주 위원장은 "대통령이 이런 언질을 주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관료들이 마음대로 그 용어를 썼다면 그 관료들을 잘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주수호 위원장은 대통령이 '국민을 버린 의사들은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된다는 말씀을 하신 것 같다'고 했다"면서 "대통령께서는 이와 같은 말씀을 한 적이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전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지금까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있는 내용과 의대정원 증원 관련한 내용을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수 차례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 중에 혼합진료 금지, 개원면허제 및 면허갱신제, 미용시장 개방, 지역필수의사제, 공사보험 연계를 통한 실손보험 이용 억제 등이 논의가 이뤄진 적이 없다는 주장이다.

또 현재 집단 사직 중인 전공의와 동맹휴학을 선포한 의대생들에 대해 "거듭 말하지만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집단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하며,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에 실망하여 자유 의지로 자신의 미래를 포기한 것이 어떻게 집단행동이 되고 불법행위가 될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주 위원장은 정부 측에 '끝장 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조건은 두 가지"라며 "생방송으로 할 것과 정부 책임자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행동 찬반을 전체 의사회원에게 묻는 투표는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오늘 질문 항목이 완성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절차가 완료되면 회원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협 비대위는 오는 25일 전국 의사 확대 대표자 회의를 진행한다. 또 당초 3월 10일로 예고했던 전국집회를 3월 3일로 일정을 변경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