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체육 안전관리 매뉴얼 개발 제안
"행복하고 질 높은 삶 위해 노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27일 국민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 서비스 구축, 학교체육 활동에 지역 내 공공체육시설 활용 등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통합위는 이날 오후 1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모두 함께 누리는 스포츠에 관한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먼저 통합위는 유아부터 노년까지 전 생애주기 동안 즐겁고 건강한 삶을 위한 전 국민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 서비스 구축을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지난 1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포용금융으로 다가서기'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17 yooksa@newspim.com |
통합위에 따르면 현재 국민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 서비스는 일반 국민·학생 등 대상별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다. 이에 유년기에서 노년기까지 전 국민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 프로그램을 통합해 운영하도록 개선안을 제안했다고 통합위는 설명했다.
또한 통합위는 학교체육 활동에 지역 내 공공체육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학생들이 공교육 과정에서도 다양한 종목의 체육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관심 종목 및 적성·소질 발견, 건강·체력 증진 등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초등체육 과목을 놀이 기반으로 설계하고, 아침·틈새 시간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유도할 것을 제안했다.
통합위는 또한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통합체육 교육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통합체육 교육 시범종목을 개발하고,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한 통합체육 안전관리 매뉴얼 개발 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은 국민통합위원회 소속 사회·문화분과위원회가 2023년 8월부터 스포츠 분야 전문가·현장 활동가 등과 함께 논의하고,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마련했다고 통합위는 설명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이 함께 해야 한다"며 "국민통합위원회는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우리 국민께서 행복하고 질 높은 삶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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