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밸류업 여론 싸늘...금투업계·민간 "법인·배당세 완화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대종 세종대 교수 "세계 최고 수준 법인세 OECD 수준으로 낮춰야"
인센티브 제공·가이드라인 제시 등 강제성 결여…실망감 부추겨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기업 가치 제고·증시 부양을 위해 금융당국이 내놓은 개선 방안에 대한 여론이 싸늘하다. 전문가들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세제 개편이 배제된 밸류업 프로그램은 실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기아의 종가는 12만800원으로 전일 대비 1.95%(2400원) 내렸으며, 현대차의 주가도 같은 날 2.05%(5000원) 내린 23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은 자동차주로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꼽힌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2.26 leemario@newspim.com

밸류업 프로그램의 또 다른 수혜주인 금융지주사·보험·증권주도 부진했다. ▲하나금융지주(-5.94%) ▲KB금융(-5.02%) ▲신한지주(-4.50%) ▲우리금융지주(-1.94%) ▲키움증권(-3.56%) ▲교보증권(-4.22%) ▲삼성생명(-3.56%) 등 전반적인 금융 관련 주식의 주가가 모두 내렸다.

이러한 저PBR주의 부진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개에 대한 투자자 실망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익명을 요청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며 "예전에 나왔던 내용을 재탕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실망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관련 주식을 팔아 치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개 후 여론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구독자 42만 6000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브 채널 와이스트릿에서 한 투자자는 "공무원과 정부 관료들은 주식 투자를 전혀 안 하는 것 같다"며, 또 다른 투자자는 "내실이 하나도 없는 정책"이라고 일갈했다.

과감한 세제 개편안의 부재가 투자자 실망감을 증폭시켰다는 게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현재 공개된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 방안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범으로 여겨지는 법인세·배당세 등에 관한 내용이 빠져 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결국 기업의 이익이 늘어야 기업 가치도 늘어난다"며 "법인세가 26%로 세계 최고 수준인 대한민국에서 기업의 이익이 증가하길 바라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인세를 OECD 평균 수준인 21%까지라도 낮추는 게 진정한 밸류업 개선 방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형사 관계자도 "외국인 투자자 유치를 위해서는 배당 수익을 높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정책이 배당 분리과세"라며 "배당에 관한 세제 개편 방안이 없는 게 투자자 실망감을 높였다"고 말했다.

밸류업 프로그램 이행 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강제성이 결여됐다는 점도 이번 개선 방안의 '옥에 티'로 여겨진다. 정세은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그간 재벌의 오너 일가가 소수 지분을 갖고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문화가 한국 증시의 악영향을 미쳤다"며 "소액 주주 권리와 공정 거래를 보장할 수 있는 강화된 정책이 필요한데, 이번 개선 방안에는 이 내용들이 빠졌다"고 비판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도 "가장 중요한 건 배당을 높이라면 기업들이 바뀌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압도적 사내유보금 비율을 기록하는 한국에서 기업의 자발적 변화는 어렵다"며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개혁에 나서려면 더욱 강제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금융 당국은 올해 5월 중 2차 세미나를 개최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 내용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상반기 중으로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