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갤럭시아머니트리에 대해 토큰증권(STO)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유의미한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전자결제, O2O(온∙오프라인)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기인해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99억원, 13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13.4%, 32.8% 증가한 수치다.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전자결제 사업은 온라인 쇼핑 증가 및 B2B(기업 간 거래) 공공요금 신용카드 결제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O2O 사업은 모바일 상품권, 쿠폰 선물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실제로 국내 e쿠폰 거래액이 작년 10조원 규모로 지난 2018년 대비 5배 성장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 로고. [로고=갤럭시아머니트리] |
김 연구원은 "작년 10월 론칭한 항공권 상품권의 소비자 반응이 좋아 올해부터 대한항공 이외의 항공사들과 제휴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사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STO 실적은 올 하반기부터 발생할 전망이며, 유의미한 실적 기여는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현재 6개의 기초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이 중 수산금융, 풍력발전소 기반 신재생에너지, 항공금융 STO에 대해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을 받기 위한 준비를 해오고 있다. 현재 항공금융 STO에 대해 심사를 받고 있으며,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 후 항공기 엔진 등 관련 상품 발행 준비에 들어갈 수 있다.
또 전기차 충전인프라, 육성 경주마, 태양광 기반 신재생에너지 STO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작업을 준비 중이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상반기 중 이들의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를 위한 플랫폼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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