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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테라피,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비대면 진료·의료 AI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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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혈제 사업 부문, 흑자 전환 최소 3년 이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압도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빅데이터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표준을 제시하는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 매김해 나가겠다"

선호창 이노테라피가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 선포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비전과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선 대표는 "이노테라피는 지난해 재무적 안정성과 진단 AI, 건강관리 데이터 분야 협력 기반을 확보했다"며 "올해는 확보된 협력 기반을 통해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국내 어떤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자보다 많은 데이터를 우위 경쟁력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5년 후 수십조 원의 새로운 매출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국내 경우 아직 뚜렷한 승자가 정해지지 않은 영역으로 이노테라피는 고객 점점과 차별화된 기술로 신 역량을 확보해 신시장을 장악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선호창 이노테라피가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 선포식'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비전과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이노테라피는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발표했다. 이노테라피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은 압도적 데이터 우위 경쟁력이 핵심이다. 이를 확보하기 위해 이노테라피는 그룹사와 연계하고, 고객 접점 및 데이터 역량 확보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후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력도 높은 시장을 선별하고, 사업화 및 선점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구체적 실행계획으로 ▲데이터가 지속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 확보 ▲고품질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데이터의 혁신적 활용을 위한 파트너사와의 개방적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2025년까지 그룹 데이터 통합 및 플랫폼 구축 후 비대면 의료, 의료 마이데이터, 의료 AI(인공지능)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선 대표는 "데이터가 지속 창출되는 선순환을 위해 서비스·유통·플랫폼·의료기기 사업의 수직 계열화를 추진해 데이터를 확보해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 할 계획이다"며 "단계별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는 의료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비대면 의료 사업을 시작으로 이후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을 진행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연구관리 플랫폼을 통한 의료 AI 기반 신약 개발 및 임상 지원 사업은 두 사업을 진행하면서 계속해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노테라피는 사업 및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기존 사업인 지혈제 부문에서 판권 계약과 기술 이전을 통해 매출 확대와 영업흑자 전환의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안정적인 실적 달성을 위한 M&A(인수합병)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선 대표는 "SCL그룹 계열사인 이노테라피는 연 30만 명의 검진 및 5000만 건의 검체검사 데이터, 4500여 개의 의료 네트워크를 활용해 뚜렷한 승자가 없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해외 관련 기업인 미국 PhAST(진단 AI 사업)와 대만 H2U(AI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에 투자하고 협력기반을 마련했다. 신사업 본격화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데이터 플랫폼 중심으로 매출 구조를 혁신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노테라피는 3년 후 지혈제 사업의 실적 성과와 기존 지혈제 사업과 디지털 헬스케어와의 시너지 발생도 기대하고 있다.

선 대표는 "기존 지혈제 사업에 대한 흑자 전환은 최소 3년 이내 이뤄질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투자로 인해 전체적인 흑자 전환은 늦춰질 수 있다"며 "다른 사업 분야지만 '서비스'라는 공통 분모가 있기에 시너지 효과는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기존 지혈제 제품도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은 서비스·유통·플랫폼 등을 수직 계열화하는 것이므로 이 부분에서 충분히 시너지 효과를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CL그룹은 1983년 검사 전문기관인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을 설립하고, 검진 전문기관인 하나로의료재단과 SCL헬스케어, 아헬즈 등 헬스케어 분야 관계사·계열사를 둔 종합 의료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도약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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