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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 일대 사우나를 돌며 이용객들의 금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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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수원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습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수원, 성남, 안산 등의 사우나 19곳에서 이용객들의 보관함에 있던 지갑과 휴대전화 등 36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또 A씨는 지갑 속에 있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43차례에 걸쳐 명품 가방과 최신 전자기기를 사는 등 8000만원 상당을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일부 사우나 이용객들이 바가지 안에 둔 보관함 열쇠를 이용해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18일 사우나 4곳에서 유사 범행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19일 수원특례시 영통구의 한 사우나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동종 전과가 여러 차례 있는 인물로, 지난해 10월 출소한 후 또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했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