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르포] 전 트림 가격 동결…더 편해진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5'

기사입력 : 2024년03월04일 08:30

최종수정 : 2024년03월04일 08:30

4세대 배터리 탑재…주행거리 485km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탑재
전 트림 가격 동결로 소비자 부담 완화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2021년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로운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아이오닉 5'로 돌아왔다. 4세대 배터리 탑재로 늘어난 주행거리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개선된 사용자 경험에도 전 트림 가격은 5000만원 대로 동결해 소비자의 부담을 덜었다.

현대차의 더 뉴 아이오닉 5. [사진=조수빈 기자]

지난달 28일 서울 신사역 인근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더 뉴 아이오닉 5' 미디어 갤러리 행사가 열렸다. 5층에선 더 뉴 아이오닉 5과 더 뉴 아이오닉 5N 모델을, 4층에선 2024 코나 일렉트릭과 2024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을 만나볼 수 있었다.

◆주행가능거리 485km…급속 충전 18분만에 80%까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배터리와 인포테인먼트.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84.0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늘렸다. 배터리 용량이 77.4kWh에서 84.0kWh로 늘어났으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도 458km에서 485km로 증가했다. 배터리 용량이 늘었지만 급속 충전 시간은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이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가능하게 유지된다.

아이오닉 5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커넥티드 카 내비게이션 콕피트(ccNC)'가 탑재된다. 내비게이션에서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의 범위를 제어기까지 확대 적용해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오닉 5 기존 모델에서 느낄 수 있었던 자연스러운 음성 인식 기능도 유지된다.

아울러 직접식 감지 스티어링 휠, 차로 유지 보조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2 등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안전 편의 사항이 새로 탑재됐다.

현대차의 더 뉴 아이오닉 5. 각졌던 디지털 사이드 미러의 모습이 둥글게 변했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가 상단부로 옮겨져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사용자 편의 위주의 내부 기능 개선…가격은 전 트림 동결

외부 변화는 크진 않지만 세세하게 사용자 편의가 개선된 느낌이었다. 기존의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각지고 돌출된 형태로 접고 폈을 때 차지하는 공간이 크게 차이가 없었다. 이번 모델에선 형상을 둥글게 다듬고 크기를 줄여 돌출량을 줄였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개조됐다.

디자인 면에선 기존 모델의 미래적인 느낌을 유지하면서 여러 디테일로 전체적으로 강인한 인상을 준다. 전∙후면 범퍼에 새롭게 디자인한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와이드한 느낌을 강조했다. 전면부의 가니쉬 히든 라이팅에는 두 줄의 세로선을 연달아 배치한 그래픽을 적용해 세련된 분위기도 가져갔다.  

내부 역시 레이아웃 변경으로 사용성을 개선한 모습이 눈에 띈다. 하단부에 위치해 꺼내기가 불편했던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는 상단부로 옮겨지며 음료 거치대와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

운전자와 마주보는 3 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배터리 충전 상태, 음성 인식 상태 등을 조명으로 표시해 주는 인터랙티브 픽셀라이트를 적용했다.

아이오닉 5만의 이동식 센터 콘솔인 '유니버설 아일랜드'에는 상단부에 사용빈도가 높은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주차 보조 기능 등을 조작할 수 있는 물리버튼을 적용했다.

더 뉴 아이오닉 5는 어비스 블랙 펄, 사이버 그레이 메탈릭 등을 비롯한 10종의 외장 색상과 신규 색상인 헤리티지 원톤을 비롯한 6종의 내장 색상을 운영한다.

아이오닉 5의 판매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전기차 세제혜택 후 기준 롱레인지 모델 ▲E-Lite 5240만 원 ▲익스클루시브 5410만 원 ▲프레스티지 5885만 원이다.

현대차 2024 코나 일렉트릭 N. [사진=조수빈 기자]

이날 행사장에는 2024 코나 일렉트릭과 2024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도 함께 공개됐다. 코나 일렉트릭은 고객 선호 사양인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운전석 전동 시트, 1열 통풍 시트, 2열 에어벤트 등이 들어간 엔트리 트림 '모던 플러스'를 신설했다. 충전 로직 개선을 통해 10%에서 80%까지 충전되는 급속 충전이 43분에서 39분으로 단축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은 블랙 색상의 매트 휠, 몰딩, 엠블럼 등이 적용된 세련된 디자인 특화 패키지다. 블랙 에디션 출시에 맞춰 인하된 가격으로 5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아이오닉 5는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자 배터리 성능 향상, 편의 사양 추가 등을 통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모델"이라며 "2024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을 함께 출시해 고객에게 다양한 전기차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전기차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