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별 점검반 편성...전담 공무원 배치해 진료 운영 여부도 점검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수원시는 28일 시청에서 김현수 제1부시장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보건의료재난 수원시 주요 대응방안 2차 보고회'를 열고,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오른쪽)과 공직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
수원시는 의료계 집단 휴진에 대비해 시기별·상황별 피해(예상) 시나리오를 만들고,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준비해 시기별로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행동을 확대하고 개원의가 휴진하는 등 파업 동참 움직임이 있으면 병·의원급 의료기관별로 전담 공무원(1인당 2~3개소)을 배치해 진료 운영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구별 점검반 편성을 완료했다.
상급종합병원 진료 차질, 개원의 집단휴진 등 새로운 상황이 발생하면 모든 매체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릴 예정이다.
수원시보건소는 '보건의료재난'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보건소별로 민원대응센터를 운영한다.
수원시 휴먼콜센터(1899-3300)에 문의한 후 만족할 만한 답을 얻지 못하면 병원 소재지 보건소 민원 대응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비상진료병의원은 응급의료정보센터(www.e-gen.or.kr)에서 검색할 수 있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에 신고해야 한다.
수원시는 지난 23일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응을 강화했다.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황종합반 ▲비상대응반 ▲홍보지원반 ▲구조구급반 ▲지원반 등 5개 반 22명으로 구성됐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경증 환자는 대형병원 응급실 이용을 자제하고, 동네 병원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