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자치구 포커스] 3.1 독립만세 운동 105주년…서울 곳곳 기념행사 다채

기사입력 : 2024년03월01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3월01일 06:00

종로구, 탑골공원서 독립선언서 낭독
서대문구·송파구 대형 태극기 게양식
성북구, '심우장에 색채' 등 체험행사
용산구·강북구 태극기 거리·터널 조성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서울 각 자치구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1일 서울 자치구들에 따르면 종로구는 이날 오후 2시 105년 전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탑골공원에서 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종단 화합의 3.1운동 정신을 되새기려는 취지로 불교, 개신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민족종교를 포함한 7대 종단 대표와 광복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추모식과 내빈 기념사·축사 발표, 독립선언서 낭독, 탑골공원 개선사업 선포식 순으로 이어진다.

구는 기념식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105년 전 조국 독립을 간절히 염원한 33살 청년 정재용의 모습을 구현하고 그와 증손자 정연규(33)씨가 함께 읽는 방식으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할 계획이다.

탑골공원이 국가 지정 문화재로 정해졌을 당시의 원형으로 회복하자는 의미를 담은 '탑골공원 개선사업 선포식'도 연다. '처음 모습 그대로, 탑골공원이 돌아옵니다'라는 부제하에 본 사업 첫걸음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지난해 3.1절 기념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모습 [사진=서대문구]

다수의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됐던 서대문형무소가 위치한 서대문구에서는 1일과 2일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를 연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 기념무대에서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배우들의 독립운동 재현 퍼포먼스를 비롯해 역사어린이합창단의 공연, 3.1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이 펼쳐진다. 독립문 앞까지 약 350m 구간에서는 시민들의 만세 행진이 이어진다.

이날 오전 11시30분에는 독립공원 중앙에서 가로 5.4m 세로 3.6m의 대형 태극기 게양식이 열린다. 오후 3시부터는 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함신익과 심포니송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김순영, 첼리스트 김정아 등이 출연한다.

2일 오전 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는 '옛 서대문형무소 일대의 역사성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 1~2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독립공원에서는 가로 7m×세로 15m의 미로 탈출 체험·나의 태극기 나무 만들기 등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메타버스 게임 체험·역사 퀴즈대회 등이 준비됐다.

지난해 3.1절 기념 송파구 대형태극기 게양식 모습 [사진=송파구]

송파구도 같은날 오전 10시 가락시장 사거리에서 55m 높이의 국기게양대에 초대형 태극기를 게양한다. '뜨거운 함성, 민족의 염원, 휘날리는 태극기'라는 표제로 열리는 기념식에는 관내 독립유공자와 후손 등 105명의 주민이 특별 초청됐다.

행사는 초대형 태극기 게양, 독립유공자 축사, 다 함께 외치는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의 '삼일절 노래', 군악대·기수단의 대형태극기 게양식, 한림예고생들의 '아름다운 강산' 태극기 댄스공연도 마련됐다.

만해 한용운을 중심으로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거주·활동한 지역인 성북구는 3.1절과 한용운 선생 서거 80주년을 함께 기리고자 '심우장에 색채를' 행사를 준비했다. '성북구청 공식 블로그'에서 흑백 심우장 그림을 내려 받아 나만의 색으로 칠하며 3.1운동 주역을 기리는 식이다.

만해 한용운의 심우장을 각자의 색으로 채우는 '심우장에 색채를' 참고 그림. 성북구가 3·1절 기념행사로 준비했으며 오는 3월 1일부터 10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사진=성북구]

색칠한 심우장 그림 사진과 성북구청 인스타그램의 친구 추가하기를 한 사진을 저장해 행사 참여 창에 등록하면 35명을 선정, 치킨 세트 등 경품도 제공한다. 시 '청포도'가 탄생한 성북동 종암동의 문화공간이육사에서도 '비밀결사' 체험행사를 연다. 1일과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독립선언서 필사, 접선 암호 퀴즈 등이 준비됐다.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용산구는 3.1절을 기념해 3일까지 효창공원 일대 710m 구간 가로등과 나무에 태극기 거리를 마련한다. 녹사평대로, 한강대로, 백범로 등 지역 내 주요 도로 36.5km 구간에도 태극기 가로기 3200여개가 게양된다.

이 밖에 강북구가 1일 오전 9시40분부터 독립운동의 발상지인 봉황각에서 '그날의 외침이'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연다. 구는 행사 참여자 전원에게 백색 두루마기와 태극기를 배부하며 봉황각 일대에 태극기 터널을 전시할 예정이다. 지역 내 어린이집·유치원 원생이 그린 태극기 그림 등도 전시돼 어린이들에게 역사교육의 장으로 3.1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찾아 볼만하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