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상 최대 2억원 융자, 이자 2% 지원
[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 경기 하남시가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이율 2% 융자금 지원사업과 대출금의 이자 중 2%를 지원하는 대출 이자차액 보전사업에 나선다.
하남시, 관내 중소기업 대상 융자금ㆍ이자차액 지원사업 시행(하남시청)[사진=하남시] |
29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재원으로 총 18억원 규모의 융자금 및 이자차액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융자금은 업체당 최대 2억원을 연 2%의 금리(2년 거치 2년 균분상환)로 지원하며, 이자차액은 업체당 최대 2억원 이내 대출금의 이자 중 2%(1년 거치 4년 균분상환)를 지원한다.
1차 접수는 다음달 8일까지며 융자금 지원사업은 4개 업체 내외, 이자차액 지원사업은 10개 업체 내외를 선정할 방침이다.
2차 접수는 오는 6월 중, 3차 접수는 9월 중 공고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하남시 관내에 본점 또는 지점이 소재한 중소기업이며 지난해와는 달리 업종 제한을 해제해 신청 폭을 확대했다.
다만 ▲금융기관과 정상적인 거래가 불가능한 기업 ▲지방세 체납 중인 기업 ▲장기간(3개월 이상) 임금 체불기업 ▲보증금지 또는 보증제한 기업 ▲하남시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금을 받고 있는 업체(세부 조건에 따라 지원 가능 여부 차이 있음)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대상 업체 선정은 신청업체에 대한 적격 여부와 평점표에 의한 업체별 평가를 통해 결정되며 자금의 용도는 반드시 기업의 직접 경영활동에 필요한 운영자금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중소기업 자금지원이 자금난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하남시는 관내 중소기업을 돕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hk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