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비트코인 8천만 찍기 전...한국의 ETF 투자자들 홍콩서 '100% 수익'

기사입력 : 2024년02월29일 13:47

최종수정 : 2024년02월29일 13:47

삼성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 종가 1년간 142.9% '급증'
금투업계 관계자 "가상자산 ETF는 고객·판매사에 모두 이득"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전고점을 경신하는 가운데, 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인 시장이 금·부동산 등 기존 투자 자산만큼 성장했기 때문에, 제도적 여건이 완화한다면 코인이 ETF 시장의 주요 자산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29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 28일 비트코인 종가는 전일 대비 11.4% 오른 8763만 4000원이었다. 특히 작년 10월 21일(4040만원) 이후 4개월간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비트코인이 한때 8330만원을 돌파한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내 코인 시세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4.02.28 leemario@newspim.com

이에 따라 관련 ETF의 주가도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6일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의 종가가 20.33 홍콩달러를 기록하며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는 상장일(8.37 홍콩달러) 대비 무려 142.9% 높은 수준이다. 이 상품은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해 비트코인의 수익을 추종한다.

다만 아직 한국 증시에서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증권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금융 당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와 선물시장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14일 금융위원회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발행이나 해외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기존 정부입장과 자본시장법에 어긋날 소지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국에서 국내 시장 내 비트코인 거래를 제한하자,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다른 국가에 상장된 비트코인 ETF를 적극 매수하고 있다. 홍콩 증시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를 순매수하며 지난 1년간 자산 규모가 1235만 달러로 상장 13개월 만에 5배가량 늘었다.

이처럼 비트코인과 ETF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자, 업계에서도 관련 상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은 이제 무시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라는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다"며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제도권에 들어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한 것처럼 전망도 나쁘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는 제도적 한계 때문에 상품 개발에 제한이 있지만 추후 규제가 완화된다면 관련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고객으로서도 안정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고 판매사 입장에서도 상품 옵션을 추가하는, 한마디로 '일거양득'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도 "현재는 관련 상품 개발 관련해 논의된 게 없다"면서도 "제도적 문제가 해소되고 업권 내 비트코인 ETF에 대한 충분한 선례가 쌓인다면 상품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