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7억 달러 사나이'의 기습 번트인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SNS를 통해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로이터] |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저스에서 경력의 새로운 장을 시작한 것뿐 아니라 일본 여성과 결혼해 새 인생을 살게 됐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알린다"고 밝혔다. 반려견 데코핀의 얼굴을 결혼 발표 글에 함께 올렸다.
오타니는 "새로운 팀과 새로운 환경에서 새 출발을 한다. 2명(반려견 데코핀 포함)이 힘을 합쳐 서로 버팀목이 되고 서로 응원하고 팬 여러분과 함께 걸어갈 수 있다면 좋겠다"면서 "상대는 일본인 여성으로 내일 공동 취재에 응할 예정이니 양가 가족들을 포함해 동의 없는 취재 등을 삼가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세계 스포츠 역대 최대 규모인 7억 달러(약 9200억원)에 다저스와 계약하며 초특급 슈퍼스타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생활은 거의 노출되지 않았다. 열애설이 불거지긴 했지만 모두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일본 언론도 아직 오타니 아내에 관한 정보를 파악하지 못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