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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총궐기대회 수만명 운집···"의대증원·필수의료 패키지 추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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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 두고 "4월 총선 위한 정쟁 도구" 주장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정부의 2000명 의과대학생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의 '전국의사총궐기대회' 집회가 3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됐다.

의협은 이날 결의문 채택을 통해 ▲의료비 폭증을 불러올 수 있는 의대정원 증원 문제를 원점에서 재논의 ▲의대교육의 질 저하와 의학교육의 부실화를 초래할 수 있는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졸속 추진을 즉각 중단 ▲의사의 진료권을 과도하게 제약하고 국민의 자유로운 의료선택권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추진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3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전국의사총궐기대회가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되고 있다.

의협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을 두고 '4.10 총선 등 정치일정에 따른 정쟁의 도구'라고 규정하며 "일방적인 의대정원 2000명 증원과 불합리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중단할 것을 정부에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개회에서 "(정부는)의대정원 증원을 의협과 논의하기로 한 '9.4의·정합의'를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독으로 가득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선물로 포장했다"고 비판했다. '9.4의·정합의'는 지난 2020년 정부와 의협이 의대증원을 의료현안협의체를 공동으로 구성해 논의하기로 한 공동선언이다. 의협과 보건복지부는 의료협의체를 구성해 모두 28차례 회의를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전공의를 초법적인 명령으로 압박하고, 회유를 통해 비대위와 갈라치려고 갖은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대화를 말하면서 정원 조정은 불가하다는 정부의 이중성과 28차례 정책 협의 사실을 주장하다 느닷없이 (의협의)대표성을 문제 삼는 정부는 말 그대로 의사를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정부가 의료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국민 불편과 불안을 조속하게 해결하길 원한다면, 전공의를 포함한 비대위와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정근 의협 회장 직무대행은 격려사에서 "현재 대한민국의 의료시스템과 교육체계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한 절대 의사 수 증원은 필수·지역의료의 붕괴를 막을 수 있는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기본적인 인프라와 재정이 확보되지 않은 채 의대 정원을 확대한다면, 의학 교육의 질이 심각하게 저해될 것이며, 이는 대한민국의 의료 붕괴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고 경고했다.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정부는 의료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이를 수용하지 않는 의사들을 반(反)개혁적이요 반국민적인 범죄자 집단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과 의대 정원 2000명 확대라는 일방적인 발표가 현 사태를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우리 모두는 국민 건강을 위해, 위협받는 국가 의료체계 수호를 위해, 그리고 올바른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외로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항거하는 후배 의사들이 자기자리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그들을 지지하고 지켜주고 함께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은 "의학교육 현장의 교수들은 급격한 의대 증원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전했다"면서 "그런데 놀랍게도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순식간에 의대 교수 1000명을 증원하겠다고 말한다. 환자 진료를 얼마나 우습게 아는 것인가? 의대 교수가 물건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부회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대학은 정부의 절대적인 통제 하에 있다. 대학이 정부에 독립적 의견을 전하지 못하는 현실은 민주주의의 위기이다. 그런데 정부는 대학의 수요조사를 통해 정원을 책정하겠다고 한다. 정부는 대학운영을 걱정하는 총장과 의대교수를 갈라치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우리나라는 의사가 부족한 것이 아니다. 의사 구속과 수억 원의 배상 판결로 자신이 전공한 진료를 포기하게 만든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면서 "정부가 발표해야 할 정책은 의대증원 정책이 아니라, 원가 이하의 수가를 정상화하고 고의과실이 아닌 의료사고에 대한 처리특례법이며 제대로 된 의료전달체계이다. 당장 이것만 해결하면 필수의료 의사는 넘쳐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혼합진료 금지, 실손보험 개선, 비의료인의 미용시술, 개원면허 제도 등으로 개원가를 규제하려고 한다"며 "이것은 국민의 진료권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순원 한국여자의사회 차기회장은 "의료계는 항상 변화와 혁신의 최전선에 있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교육의 질을 희생시키며, 결국 환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의료 서비스의 질을 저하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의대 정원을 무분별하게 증원하는 것은 이러한 우려를 현실로 만들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홍 차기회장은 "의과대학과 교육 병원에서는 이미 한정된 자원과 시설을 바탕으로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정원이 대폭 증가한다면, 학생 개개인에 대한 지도 교수님의 관심과 지원, 실습 기회의 질, 그리고 교육 과정의 전반적인 관리가 불가피하게 약화될 것이다. 이는 의료 교육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며, 결국 의사로서의 기본 소양과 전문적 역량을 갖추는 데 필요한 핵심 요소들이 소홀히 관리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장은 "의대증원은 분명히 잘못된 포퓰리즘 정책"이라면서 "필수의료를 살리려면 낙수효과가 아니라 직수효과가 필요하다. 당장 필수의료분야의 처우개선과 법적위험성을 줄여준다면 수개월 안에 수 천명 이상의 전문의들이 본인의 전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역설적이게도 전공의들이 자리를 비우자마자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이 줄며 응급의료체계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것을 보며 이렇게 쉬운 일을 왜 30년간 못해왔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의료는 질의 문제이지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지금 우리는 눈으로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도 응급의학 전문의들은 응급실을 지키고 있다. 정부정책에 동의한 것도 아니고 정부의 협박이 무서워서도 아니다"라며 "우리가 응급환자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안덕선 고려대 의대 명예교수는 "정부가 내어놓은 필수의료정책패키지는 전문직의 자율성이 바탕이 아닌 각종 타율적 규제종합세트로 이것이 진정 의료개혁인지 아니면 의사노예화인지 매우 통탄스러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안 명예교수는 "OECD 회원국의 근간이 되는 유럽과 북미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환자거부금지·업무개시 행정명령·의료형사범죄화·불평등 건정심 구조·공정거래법적용, CCTV 수술 촬영 의무화 등 의사의 목을 죄는 제도는 없다. 모두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업무개시명령은 유신시대의 긴급조치를 연상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집회는 의협 추산 4만여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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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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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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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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