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 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영농철에 앞서 농작물 재배지의 토양검정과 비료사용 처방 발급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함양군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연구실에서 토양성분을 검사 하고 있다.[사진=함양군]2024.03.05. |
검사항목은 9가지로 작물 생육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토양산도(pH). 전기전도도(EC), 유기물, 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규산(벼 재배 시) 함유량 및 석회소요량 등을 측정한다.
토양검정을 원하는 농업인은 각 읍·면사무소에 배부된 시료봉투 또는 비닐지퍼백에 인적사항, 지번, 재배 작물, 수령, 분석 목적 등에 대한 정보를 작성 후 토양시료를 채취해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과(미래영농)에 제출하면 된다.
검정 기간은 7~10일이 소요된다. 시료 채취 방법은 여러 군데의 지점을 정해 표토흙을 제거 후 잔뿌리 깊이의 흙을 채취 후 섞어서 제출하면 된다.
시료 채취는 농작물 재배가 끝난 후부터 다음 작물을 심기 전 퇴비나 화학비료를 뿌리지 않은 상태에서 채취하도록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주기적인 토양검정으로 현재 내땅의 상태를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다시비 방지 및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해 주기적인 토양검사를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