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5~10세 유아·저학년 초등학생 대상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동작구가 서울 자치구 최초의 '어린이 영어놀이터' 정식 개관을 앞두고 5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영어놀이터는 원어민 강사와 함께 놀이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로 자유롭게 말하고 즐기는 곳으로 영어교육비 부담을 덜고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사당동 까치어린이공원(동작대로9길 35) 내 옛 사당지구대 건물을 리모델링해 총 116㎡,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동작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 '어린이 영어놀이터'의 정식 개관을 앞두고 5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동작구] |
지상 1층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영어원서를 열람하고 영어 동영상·오디오북 등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에는 미디어룸에서 원어민 강사와 영어로 대화하며 3면 영상 시스템인 '버추얼 큐브'를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버추얼 큐브 프로그램은 경찰서, 소방서, 우주, 축구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형과 놀이형 영어 콘텐츠로 체험하며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관내 5~10세 유아·저학년 초등학생이다. 구는 원어민 강사 2명과 원어민 운영요원 1명을 배치했다.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1층 자유놀이 공간은 무료 이용이며 2층 특화 프로그램 공간은 예약이 필요하며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한다.
예약·기타 사항은 동작구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3주간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26일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영어를 놀이처럼 즐기면서 익힐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작구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과 창의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