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국가 R&D 예산 대폭 증액...30대 과학자 집중 육성

기사입력 : 2024년03월06일 09:08

최종수정 : 2024년03월06일 10:0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국가 R&D 예산을 대폭 증액했으며, 중국 국무원 과학기술부 부장(장관)은 젊은 과학자 집중 육성을 강조했다.

공학박사로 중국과학원 연구원 출신인 인허쥔(陰和俊) 과기부장은 6일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초연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중국 신화사가 6일 전했다.

인허쥔 과기부장은 "지난해 중국은 양자정보, 반도체, 인공지능, 제약바이오, 신에너지 등의 방면에서 독창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한 인허쥔 부장은 "지난해 중국의 국가 R&D 비용은 3조3278억위안으로 전년대비 8.1% 증가했으며, 이는 국가 GDP의 2.64%에 해당한다"며 "이 중 기초 연구비는 2212억위안으로 9.3%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중국의 기술거래액은 6조150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28.6% 증가했으며 승인된 발명 특허는 92만건으로 15.3% 증가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올해 과기부는 ▲기초연구 지속 강화 ▲국가실험실, 국가과학연구기관, 연구형 대학, 과학 기업 등 연구기관들의 협력 시스템 강화 ▲개혁을 심화하고 정책 조정을 통한 과학기술 시스템 강화 등 3가지를 업무 중점으로 삼겠다"고 발언했다.

인허쥔 부장은 또한 젊은 과학자 육성을 강조했다. 그는 "젊은이들은 창조적이며 뛰어난 혁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젊은 과학자들은 중국이 자립자강을 추진하는 중요한 활력소이자 기술 강국 건설의 주역"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국가자연과학기금 프로젝트 중 80%가 45세이하의 청년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국가중점연구개발계획 프로젝트의 20%에 해당하는 1100여개 프로젝트의 리더가 40대 이하의 청년과학자"라며 "베이더우(北斗) 네비게이션, 달탐사 프로젝트,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인 톈옌(天眼) 프로젝트 등과 연관된 많은 프로젝트 인원들의 평균연령은 30대 초반"이라고 소개했다.

인허쥔 부장은 또한 "과학연구 사업비의 절반이상을 35세 미만 젊은이들에게 지급하도록 장려하는 정책을 발표했다"며 "주요 실험실을 평가할 때 젊은 과학자 육성을 중요 지표로 삽입했다"고도 발언했다.

한편, 중국 국무원은 5일 전인대에 제출한 예산안에서 중앙정부 과학기술 예산으로 3708억위안을 책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또한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기초연구 투자액은 전년대비 13.1% 증가한 980억위안을 책정했다. 이는 올해 중앙정부 예산 증가율인 8.6%를 상회하는 증가율이다.

인허쥔 중국 과기부장이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진행되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