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준석 "양당 공천, 얼마나 생산적 결과 낼지 의구심…與 탄핵의 강 거슬러"

기사입력 : 2024년03월06일 11:19

최종수정 : 2024년03월06일 14:21

"민주당, 공천줬다 경선 뒤집기...호떡공천"
"이재명-조국 회동, 조국의 강으로 풍덩"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6일 거대양당 공천 과정을 두고 "자극적인 언론 기사를 만들어내고 흥미를 자아낼 순 있지만 총선에서 얼마나 생산적인 결과를 낼 공천인지에 대해선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다시 유영하 변호사 공천을 통해 탄핵의 강을 거슬러 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pangbin@newspim.com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대구 달서구갑 지역에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공천했다.

이어 이 대표는 "민주당의 경우 공천을 줬다가 경선을 시킨다거나 이런 상황을 봤을 때 '호떡공천'이 시작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 지지율이 부진하단 지적과 관련해 "아무래도 양당 공천이 일부는 '막장 공천'으로 표현하는데 그런 식으로 진행되니까 저희가 뉴스 지면을 차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처음에 (국민의힘에서) 시스템 공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저희는 시스템을 짜서 사람 떨어뜨리는 공천이라고 말했는데 그렇게 돼가고 있다. 민주당 쪽의 잡음이 워낙 거세다보니 국민의힘 측 잡음이 적다고 생각해 더 나은 공천이라 생각했겠지만 결과를 보시라. 유경준 의원이나 포항 김병욱 의원의 (탈락) 경우, 결국 특정 계파로 의심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조응천 최고위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2019년 조국 사태가 터지고 민주당 안에서 동료 의원들의 힐난과 강성지지층의 문자폭탄에도 불구하고 여기 앉아있는 금태섭 최고위원과 제가 그토록 싸워서 건너려고 했던 것이 바로 '위선과 내로남불의 강', '조국의 강'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가 대선 기간 중 '민주당이 공정성에 대한 국민 기대를 훼손하고 국민을 아프게 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조국사태에 대해 세 차례나 고개를 숙인 것도 모두 새빨간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제 민주당은 그 '조국의 강'으로 아예 풍덩 빠져버렸다"고 힐난했다.

지난 5일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회동하며 손을 맞잡은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어 조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을 이끌던, 박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를 대구 달서갑에 단수 공천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공천의 이유로 '약간 정무적 판단도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김종인 위원장이 밀고 이준석 전 대표가 당기며 천신만고 끝에 건너왔던 '탄핵의 강' 속으로 다시 잠수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조응천 최고위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3.06 pangbin@newspim.com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