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지속 투자...장인화 차기 회장 계획"
中과 합작 법인 검토 중…지분비율 75대 25 예상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6일 "이차전지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밀고 나가 미래성장산업으로 가져가겠다는 것이 장인화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의 계획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오른쪽)이 포스코그룹 부스에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김 총괄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 현장 포스코홀딩스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투자를 지속할 것을 내비쳤다.
그는 "어차피 포스코그룹 아래 퓨처엠이 있다"며 "신임 회장도 이차전지 투자 속도는 조정할 필요가 없다는 주의"라고 말했다.
최근 전반적으로 침체된 배터리 시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주문이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괄은 "케즘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아직까지 주문은 줄지 않고 있고 실제 투자는 지금부터 2~3년 뒤를 위한 투자이고 수주받은 것을 베이스로 투자하기 때문에 리스크 투자는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기업과 리튬인산철(LFP) 생산 합작법인 가능성도 내비쳤다.
김 총괄은 "LFP로 잘 나가는 회사들이 중국에 꽤 많다"며 "전통적으로 포스코 그룹하고 좋은 관계를 맺어왔던 중국 그룹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여러 업체하고 (합작법인)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분과 관련해서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고려해 (중국이) 25% 정도인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지분율 25%에 대해 큰 그림에서 진행하고 있는 단계로 합작사들과 미리 이야기가 진행된 상태"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김 총괄은 "지난해 포스코퓨처엠만 따로 하다가 이제 그룹에서 다른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한다"며 "올해 그룹에서 제일 주력으로 하는 게 리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리튬은 벌써 3월 첫 제품이 나오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홍보를 해야한다"며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으로 그룹 내에서 자원을 소비하는 체제로 돌아가게 하는 것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