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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격전지] '동대문을' 장경태 vs 김경진…野 우세 속 與 탈환 가능할까

기사입력 : 2024년03월08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3월08일 07:59

'진보층' 두터운 동대문서도 대선·지선 與에 손
'친명' 장경태 vs '친윤' 김경진, 자리 싸움 치열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서울 '강북 라인' 중 하나인 동대문을의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현역 장경태 의원이, 국민의힘에선 김경진 전 의원이 각각 단수공천을 받아 맞붙게 됐다.

장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이재명 대표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어 '친명'으로 부류된다. 김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협력특별보좌관을 맡아 '친윤'이라는 인식이 있다.

지난 총선에서 동대문을에선 현역 장 의원과 당시 미래통합당 이혜훈 후보가 대결했다. 각각 54.54%, 43.81%를 득표해 10.73%p 격차로 장 의원이 당선됐다.

다만, 동대문에서도 지난 대선 이후 지방선거까지 국민의힘이 득표율이 앞선 만큼 민주당의 수성과 국민의힘 탈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가 48.83%, 이재명 후보가 47.80%를 득표했다.

장 의원은 동대문을에 있는 서울시립대를 졸업한 후 당 활동을 오랫동안 해왔다. 초대 대학생위원장, 최초 30대 전국청년위원장 등의 이력이 있다.

장 의원은 전략 공천이 아닌 일반 후보 공모 절차를 거쳐 국회에 입성한 야당의 최연소 국회의원이다. 그는 국회 입성 후 윤석열 정권과 각을 세워 꾸준히 비판해왔다. 2022년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 문제 제기로 대통령실로부터 고발당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검찰 출신 정치인이다. 그는 검사직을 그만두고 17대 대선 당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캠프 법률특보로 합류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김 전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광주광역시 북구갑에서 당선됐다. 그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논란일 당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핵심을 찌르는 멘트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21년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에 대외협력특보로 합류해 윤 대통령 당선에 앞장섰다.

동대문을은 2010년 전까지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었다. 13대 총선부터 16대 총선가지 김영구 전 의원이 민주정의당·민주자유당·신한국당·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으로 당선됐다. 이후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곳에서 16·17·18대 연이어 당선됐다.

19대 때부터 흐름이 바뀌어 현재까지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민병두 전 의원이 이곳에서 19·20대 재선을 지냈고, 21대에서는 장 의원이 당선됐다.

동대문을은 전농동, 장안동, 답십리동으로 구성됐다. 서울약령시장과 경동시장, 청량리 시장 등 서울에서 가장 많은 전통시장이 있고 서울시립대와 한국외국어대, 경희대 등 대학이 밀집해 있다. 동대문을 내에 전농 답십리동은 뉴타운 조성으로 아파트 단지가 조성됐고 해당 권역의 아파트 값이 상승했다.

지난 총선에서는 뉴타운 지역에서 보수표와 진보표가 비슷하게 나왔고 그외 지역에서 진보표가 더 많이 나왔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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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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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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