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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외교부 업무보고 받아..."경제분야 수출 전진기지로 활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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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2024년 외교부 주요정책 보고
안보·경제·민생·글로벌 다자 외교 시행
尹 "北 주민 자유를 확대하는 통일 지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외교부에 "경제 외교 분야에서 수출 전진기지로 활약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우리가 지향하는 통일은 북한 주민 한 명 한 명의 자유를 확대하는 통일"이라며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외교적 보호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조태열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2024년 외교부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1.16 photo@newspim.com

김 대변인에 따르면 조 장관은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연대외교를 통해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천한다는 목표 아래 올해 중점 추진할 과제를 보고했다.

첫째,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튼튼한 안보외교를 구현한다. 우리에게 실존적 위협인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 개개인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고 국민 경제의 안보 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흔들림 없는 북한 비핵화 정책을 추진한다.

워싱턴 선언과 캠프 데이비드 합의 이행을 가속화하고,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며 중국, 러시아 등과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안정적인 대외환경 기반을 구축한다.

둘째, 국민에게 다가가는 경제·민생외교를 추진한다. 167개 전체 재외공관을 수출·수주 전진기지화해 해외 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고려중인 우리 기업들이 가장 먼저 우리 재외공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우방국과의 조기경보 시스템 가동 및 협력, 민관 협력 채널 등을 통해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공급망 변화로부터 우리 경제와 기업의 이익을 보호하고, 소다자·다자·양자 협의체를 적극 활용해 공급망 안정화 및 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국제연대 구축과 새로운 규범 질서 형성을 주도한다.

또한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캠퍼스 아시아, 한미 대학생 연수(WEST), 워킹홀리데이, KOICA 청년 이니셔티브 등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지원한다.

개도국의 숙련 기능 인재 등 산업기술 인력 양성을 지원해 이들 국가들의 산업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우리 국내 산업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KOICA 개도국 산업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시그니처 ODA 사업으로 새롭게 추진한다.

우리나라 국민이 전 세계 어디에서라도 마음 편히 여행하고 체류할 수 있도록 해외 위난 상황에 대비한 관계 부처 합동 신속대응팀 파견 체제도 강화한다. 또한 재외동포 민생 현장에서 재외동포의 편익을 증진하도록 재외동포청의 기능과 역할을 계속 강화해 나가고 법과 제도를 개선한다.

셋째, 글로벌 중추국가 다자 외교를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올해부터 2년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면서 국제평화·안보에 기여하고, G7 선진공여국들과 개발 협력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우리의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높여나간다.

아울러 3월 18~20일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규범 기반 국제질서 정립에 선도적으로 기여하고, 6월 4~5일 개최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도 획기적으로 확대한다.

또한 윤 대통령이 작년 유엔총회 계기에 제안한 AI·디지털 규범 정립과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를 적극 추진하며 AI·디지털 시대와 기후·에너지 전환 시대의 국제적 협력을 선도한다.

아울러 K-컬처에 대한 국제사회의 호감과 관심이 우리의 글로벌 역할에 대한 호응으로 이어지도록 국제사회 대상 공공외교를 적극 추진한다.

윤 대통령은 조 장관에게 "외교부는 국민이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부처가 돼야 한다"며 "정책 수요자인 국민 입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제시하는 민생부처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외교부는 정치 외교뿐만 아니라 경제 외교 분야에서도 수출 전진기지로 활약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의 기업 진출 및 수주 등 측면에서 사업의 성격이나 국가 특성상 특히 정부 간 협력이 중요한 국가들에 대한 중점 관리 방안을 강구하여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남북 관계에 대해 "통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데 중요하다"며 "우리가 지향하는 통일은 북한 주민 한 명 한 명의 자유를 확대하는 통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외교적 보호를 강화할 것을 지시하고, 이들이 국내로 이송되고 국내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외교적·경제적·사회적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얼마 전 청년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에서 이야기했듯이 청년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외교부가 꼼꼼히 챙겨서 불편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보고에는 이관섭 비서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이 배석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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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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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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