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해 11일 관광객 증가에 따른 택스 리펀 매출이 증가할 것을 전망했다. 실적 증가 등으로 주가는 지난 2019년 수준으로 회복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택스 리펀 제도 변경에 기인해 국내 및 프랑스 법인이 관광객 증가에 따른 택스 리펀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방한 관광객을 보수적으로 1600만명으로 잡는다면 올해 별도 법인 실적은 매출액 80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프랑스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2019년 수준인 9090만명에 근접했다"며 "올해 프랑스 법인 실적은 매출액 20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텍스프리 로고. [로고=글로벌텍스프리] |
유안타증권은 올해부터 택스 리펀제도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환급 가능하도록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환급가능물품금액은 3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변경, 시내환급한도는 1회 5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변경, 즉시 환급 구매 1건별 100만원 미만 및 1인당 500만원 한도로 변경으로 인해 글로벌텍스프리의 택스 리펀 매출액 확대를 예상했다.
또한 유안타증권은 주요 해외 도시 관광객 증가에 따른 글로벌텍스프리의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
이 연구원은 "한국은 2023년 10월 이후 외래관광객 감소 추세가 나타났으나 올해 2월 춘절부터 관광객 회복 단계로 보여진다. 3월부터는 일본, 동남아 관광객 택스프리 매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프랑스는 아시아 관광객 유입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데 고가 제품 소비 증가로 매출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가는 2023년 8월 10일 중국 정부 한국 단체관광금지 해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2019년 대비 중국인 단체관광객 수가 빠르게 회복되지 않아서 고점 대비 27% 하락했다"며 "2019년 동사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25배 수준으로 2024년 국내 외국인 관광객과 프랑스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 속도를 감안했을 때 2019년 주가 수준으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