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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졸루트 "비소도세포 종양 저혈당증 치료에 대한 RZ358 잠재 효과 확인"

기사입력 : 2024년03월11일 17:02

최종수정 : 2024년03월11일 17:02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한독은 관계사인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가 지난 6일(미국시간) 조절되지 않는 저혈당증이 있는 비소도세포 종양 (NICTH) 환자에 대한 RZ358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전임상 약리학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레졸루트가 개발하고 있는 RZ358은 인슐린 수용체 특정 부위에 작용하는 단일클론항체이다. 선천성 고인슐린증뿐 아니라 과도한 인슐린 증가를 특징으로 하는 여러 질환의 치료를 위해 개발되고 있다.

종양 매개성 고인슐린증(Tumor hyperinsulinism)은 다양한 종류의 종양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결과로 췌장 섬세포 종양 저혈당증(islet cell tumor hypoglycemia, ICTH)과 비소도세포 종양 저혈당증(non-islet cell tumor, NITCH)이 발생할 수 있다. 레졸루트는 앞서 의약품 동정적 사용제도(expanded access program, EAP)를 통해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 섬세포 세포 종양(ICTs) 또는 심각하고 조절되지 않은 저혈당증으로 인한 인슐린종(Insulinomas) 환자에 대한 RZ358의 성공적인 치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췌장 섬세포 종양 저혈당증(ICTH)은 인슐린과 연관이 있으며 RZ358은 인슐린 수용체에 작용해 인슐린이 과도하게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췌장 섬세포 종양 저혈당증(ICTH)에서 RZ358의 잠재적 치료 효과는 예상되어 왔지만 비소도세포 종양 저혈당증(NITCH)에서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입증된 바가 없었다. 비소도세포 종양 저혈당증 (NITCH)은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2(IGF-2) 또는 그 변형체에 의한 고인슐린증이 저혈당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레졸루트는 인슐린과 비교해 RZ358이 IGF-2에 의한 인슐린 수용체 활성화에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한 약리학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RZ358이 인간에서 질병 관련 수준의 IGF-2 및 인슐린 매개 인슐린 수용체 신호를 억제할 수 있음이 성공적으로 입증됐다.

레졸루트 최고 의료 책임자인 브라이언 로버트(Brian Roberts, MD)는 "이번 연구 데이터를 통해 RZ358이 종양 적응증 확장을 비롯해 모든 형태의 고인슐린증으로 인한 저혈당증 치료에 광범위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선천성 고인슐린증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와 동정적 사용제도(EAP)로 확인되고 있는 긍정적인 결과들을 바탕으로 RZ358이 심각한 저혈당증에 대한 치료가 제한되어 있는 암환자에게 의미 있는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졸루트는 올해 1월 미국 FDA에 종양 매개성 고인슐린증으로 인한 저혈당증 환자에 대한 단일 등록 연구 진행 가능성에 대해 보고했다. 레졸루트는 이번 연구에 췌장 섬세포 종양 저혈당증 및 비소도세포 종양 저혈당증 환자 모두를 포함하는 것과 함께 해당 적응증에 대한 개발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레졸루트는 비소도세포 종양 저혈당증으로 적응증이 확대되어 RZ358의 대상 환자수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재 레졸루트는 선천성 고인슐린증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아이에서 주로 나타나는 선천성 고인슐린증은 췌장 섬세포 종양 저혈당증와 동일하게 인슐린 과다 분비로 심각한 저혈당증을 유발하는 희귀 소아 질환이다.

레졸루트는 희귀, 대사 질환에 대한 표적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벤처이다.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RZ402'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한독은 'RZ358'와 'RZ402'의 국내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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