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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CDP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 선정…작년보다 등급 상승

기사입력 : 2024년03월14일 09:57

최종수정 : 2024년03월14일 09:57

CDP 어워드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
작년보다 평가 등급 상승…'리더십 A-' 받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 CDP 코리아 어워드(Korea Awards)'에서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전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기후변화 부문 우수기업에게 수여하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CDP는 영국에서 지난 2020년 설립된 글로벌 비영리기구다.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노력 등의 탄소경영 관련 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이를 평가해 투자자와 금융기관에 투명하게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 세계적으로 약 2만개 이상의 기업이 CDP에 참여하고 있다. CDP의 평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지표로서 국제적 위상과 공신력을 갖추고 있다고 여겨진다.

한전은 지난 2008년부터 자발적으로 CDP에 참여해 탄소경영 실적을 공개하고 있다. 2021년에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한 이후로는 감축목표 달성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보다 더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설명이다.

이사회 산하의 ESG 위원회와 ESG 자문위원회 운영을 통해 실행력 중심의 이행 체계와 감축 과제를 설정해 추진하고, 주기적인 성과 점검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기후 변화로 인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전력 설비 전반의 취약성을 평가하고 대응하는 내용의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이행 중이다.

아울러 탄소경영 성과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등을 통해 대외에 투명하게 공개해 투자자와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한전은 지난달 발표된 기후변화 부문 CDP 보고서 평가 결과에서 배출량의 투명한 공개, 감축 목표와 전략,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지배구조 등의 평가 항목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리더십 A-' 등급을 달성했다.

오흥복 한전 기획본부장은 "한전은 탄소경영 우수기업으로서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환경경영 정보 공개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 전경 [사진=한국전력 ] 2020.03.25 kt3369@newspim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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