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의협 주수호, "반박 어려우니 메신저 공격…비겁해" 음주운전 사망사고 논란 반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년 전 음주 운전 사고로 징역형 선고…당시 면허 취소 수준
주수호, "달 가리키는 손가락 때 지적하는 것"
의사면허 취소법 반대 SNS 게시글에 대해선 "전혀 별개…본질 흐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8년 전 자신이 낸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두고 의료계 메시지에 대한 반박이 부족하니 자신을 공격하는 일이라며 반박했다. 지난해 개정된 의사 면허 취소법에 반대 의견을 냈던 것에 대해서도 개인사 의료법 관련 입장은 별개라며 선을 그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를 받는 주 위원장을 재차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14일 오전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의혹 관련 포렌식 참관을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3.14 choipix16@newspim.com

이날 오전 10시19분쯤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 앞에 모습을 드러낸 주 위원장은 자신을 둘러싼 음주운전 사고 논란을 두고 "메시지에 대한 반박과 합리적 비판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경우에 메신저를 공격하는 일들이 간혹 있다"면서 "비겁한 일이다. 달을 가리키는데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의 때를 지적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위"라고 입장을 밝혔다.

전날 일요신문 보도에 따르면 주 위원장은 지난 2016년 3월 12일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 운전을 하던 중 오토바이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남성이 머리를 다쳐 결국 사망하기에 이르렀다. 주 위원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8% 수준으로 관련법 기준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주 위원장은 같은 해 8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생 안고 살아야 할 저의 죄책감에 대하여 고백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국민들에게 말씀드릴 수 있었다"면서 "고인과 유가족에게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모 신문사 기자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주 위원장이 지난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료인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개정 의료법(의사면허 취소법)에 반대했던 게시글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렸던 사실 역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11월 말 개정 시행된 의사면허 취소법은 의료 사고를 제외하고 범죄로 금고형 이상을 받은 의료인에 대해서는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이 주 골자다.

해당 개정 의료법 시행 전인 지난 2월 주 위원장은 "진료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의사가 아닌 자연인으로 범한 범죄에 대해 의사면허를 취소하는 것은 과잉 처벌, 이중 처벌에 해당하는 위헌일 가능성이 100%며 절대 반대"라는 SNS 게시글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14일 오전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의혹 관련 포렌식 참관을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2024.03.14 choipix16@newspim.com

이를 두고 주 위원장은 "제 개인사와 그동안 의료계에 대해 SNS를 통해서 밝혔던 입장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저의 불찰로 인한 잘못된 과거는 과거고 의사면허 취소법에 대한 제 입장은 전혀 별개다. 그걸 연결 지어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이 논란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주 위원장은 고발장 내용에 대해선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첫 조사 때와 같은 입장임을 밝혔다. 또한 의협 관계자를 향한 수사에 대해서도 "좀 무리한 수사라는 의심을 떨칠 수 없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휴대전화 포렌식에 참관 후 정오쯤 의협 업무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후 조사 출석 일정에 대해서는 "오는 20일이 의협회장 선거일이다. 이날 들어올 수 있는 시간 가능할 거 같아 일정을 조정해서 가능하면 다시 (조사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 위원장은 이번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이날 조사에는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위원장 역시 오전 10시쯤 출석했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조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