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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선 오늘부터 사흘간 투표...푸틴 30년 집권 확실

기사입력 : 2024년03월15일 09:46

최종수정 : 2024년03월15일 09:4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집권 5기를 확정할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15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치러진다.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러시아는 시간대가 11개에 이른다. 가장 동쪽에 위치한 추코트카 자치구와 캄차카주에서 발트해를 접한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까지 각 지역 현지시각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며칠간 투표를 진행하고 방문 투표 외에 원격 전자투표 방식이 대선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의 네벨스코이 국립해양대학교 사관생도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대통령 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러시아가 지난 2022년 2월 침공해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루한스크와 남부 자포리자, 헤르손 등 점령지 4곳에서는 사전투표가 진행됐다.

출구조사는 투표 종료 후 수 시간 안에 나올 전망이다. 공식 개표 결과는 투표 종료일로부터 며칠 후에 나온다.

러시아 대선은 결선 투표제로 1차 선거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결선 투표를 진행하지만, 푸틴 대통령이 과반 득표로 5선이 확실시된다.

경쟁 후보인 러시아연방공산당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새로운사람들당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 러시아 자유민주당(LDPR)의 레오니트 슬루츠키 등 3명의 지지도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푸틴'인 선거이지만 그가 세운 종전 최고 득표율(76.7%)을 깰지 관심이다. 러 크렘린궁은 푸틴 득표율 75~80%, 투표율 70%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대통령 취임식은 오는 5월 7일이다. 푸틴 대통령이 ▲2000년(제3대) ▲2004년(제4대) ▲2012년(제6대) ▲2018년(제7대) 당선에 이어 다섯 번째로 대통령 임기를 맞이하면 오는 2030년까지 30년간 통치하게 돼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29년) 기록을 넘게 된다.

푸틴 대통령은 2020년 개헌으로 2030년에 열리는 대선에도 출마해 2036년까지 집권할 수 있어 사실상 종신집권이 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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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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