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주가 낙제생'으로 추락한 테슬라...애널들 "더 빠진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15일 13:07

최종수정 : 2024년03월15일 13:07

"테슬라 주가, 문짝 사고로 주가 폭락한 보잉보다 더 부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올해 계속되는 주가 하락으로 S&P500 편입 종목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인 가운데, 월가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을 점치는 분위기다.

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연초 이후 주가 낙폭으로 따지면 올해 비행 중 문짝이 떨어지는 사고로 주가가 고꾸라지고 있는 보잉보다도 테슬라가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테슬라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 종가 기준 테슬라 주가는 연초 이후 34.59% 빠진 상태이며, 보잉 주가는 같은 기간 28.05% 하락했다.

월가에서는 테슬라 주가 부진이 미국 증시 강세장을 견인한 7개 대형 기술주에 붙여진 '매그니피센트 7'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야후 파이낸스는 매그니피센트 7에서 테슬라가 빠지고, 대신 인공지능(AI) 기대감 속 1년 사이 주가가 240% 폭등한 TSMC가 이름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형편없는 주가 성적에도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동종 기업인 토요타와 메르세데스-벤츠, BMW의 시총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큰데, 그간은 높은 이익마진이 주가에 정당성을 부여했지만 앞으로는 이 역시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전기차 수요 부진과 중국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업체와의 경쟁 강화 등으로 실적 우려가 제기되면서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도 점차 암울해지고 있다.

전날 웰스파고의 콜린 랭건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목표가를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대폭 낮추고 투자의견도 '비중 축소'로 하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가 내년에는 후퇴할 것이라며 "성장 없는 성장 기업"이라 꼬집었다.

같은 날 UBS도 전기차 수요 감소와 중국 경쟁 기업들의 성장으로 테슬라의 설 자리가 축소될 것으로 우려하면서 이번 1분기 인도량 전망치를 종전 46만6000대에서 43만2000대로 낮춰 잡고 목표가도 225달러에서 165달러로 하향했다.

투자 전문매체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최근 3개월 투자의견 제시 35명)의 테슬라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보유(Hold)'로 10명이 '매수', 18명이 '보유', 7명이 '매도' 의견을 냈다.

최근 상승장에서 테슬라에 대한 월가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Strong Buy)'로 매도 의견은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계속되는 주가 하락 속에 매도 의견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