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회담, 워싱턴DC 이후 19일 만
한미동맹·한반도·글로벌 정세 등 논의할 듯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17일 방한한다.
관계당국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한다. 블링컨 장관은 18일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서울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오찬을 겸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한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2세션 리트리트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1.18 photo@newspim.com |
한미 외교장관회담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조 장관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워싱턴DC에서 열린 이후 약 19일 만이다.
이번 회담에선 자유, 인권, 법치 등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의 민주주의 협력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 한반도 지역과 글로벌 정세 등 상호 공통 관심사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인 고급 리무진(사치품)을 선물하고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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