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 "전문의 비이성적 대응 참담"

기사입력 : 2024년03월17일 15:18

최종수정 : 2024년06월19일 17:10

전문의협의회 성명 발표 이후 기자회견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 '최전선'
"소속 병원 위치와 무게 고려했어야"
이탈 전공의 복귀도 촉구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공공의료를 총괄하는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전문의들이 집단행동을 암시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이 우려를 표했다.

주영수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협의회가 성명을 발표한지 이틀 만인 17일 서울시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문의협의회 성명문 발표에 따른 국립중앙의료원 입장표명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그 위치와 무게가 상당한 국립중앙의료원의 이름을 넣어 (전문의협의회가) 성명문을 발표한 것과 더불어, 앞으로의 비이성적 대응을 언급한 부분에 대하여 참담한 심정으로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에서 열린 전문의협의회 성명문 발표에 대한 국립중앙의료원 입장표명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협의회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을 지지하며 "전공의가 불이익을 받을 시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3.17 choipix16@newspim.com

처음으로 전공의나 의대 교수가 아닌 전문의 집단에서 정부 의료개혁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는 점과 이들이 공공의료 기관의 최전선인 국립중앙의료원 소속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표한 것이다.

1958년 설립된 국립중앙의료원은 499병상 규모의 의료기관으로 공공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의료공백이 발생한 후 민간 병원을 대신해 외래진료를 확대하고 24시간 중환자실·응급실을 운영해왔다.

앞서 지난 15일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의료공백 사태의 주동자는 정부라며 "전공의가 혹여 (불이익을 받는)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들 역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전문의는 102명으로 이들은 성명서를 발표하기 직전 주 원장을 찾아 협의회에서 과반 이상이 찬성할 경우 성명서를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주 원장은 전문의들이 '좌시하지 않겠다'는 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선 들은 바가 없다고 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들이 전공의나 의대 교수처럼 집단 사직에 들어갈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주 원장은 이날 국립중앙의료원이 공공의료 분야에서 갖는 무게감에 대해 재차 강조하며 전문의협의회의 성명 내용이 국립중앙의료원의 전체 구성원의 의견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립중앙의료원은 의사로만 구성된 기관이 아니다. 일반 직원도 있는 공공의료 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이라며 "전체 구성원이 동의하지 않았는데 일부 의견이 이렇게 표현되는 것이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직 전공의와 전문의 모두 정부의 정책에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의료현장을 지키며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정책은) 국민의 건강과 안녕 책임지는 정부가 충분히 할 수 있는 고민"이라며 "다소 불만이 있다고 해도 큰 정책 방향이 제시됐다면 집행 과정에서 의견을 개진해 관철시키는 게 이성적이고 민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해 "의사 면허는 국가적 책무성 다할 때 의미가 있는 면허"라며 "'내 일인데 누가 뭐라그래'하는 수준이 아니라 국가적으로 중요한 책임과 의무가 있는 직종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복귀를 요구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전공의는 71명으로 이들 중 55명이 사직서를 낸 상태다. 정부는 국립중앙의료원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주 8명의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을 투입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