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테판 토체프 MDPI CEO 방한..."오픈 액세스, 포용과 참여로 과학의 미래 주도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3월18일 08:40

최종수정 : 2024년03월18일 08:40

글로벌 1위 OA 출판기업 MDPI CEO 첫 방한
주요 이해관계자 만나...과학지식은 공공재
포용과 참여의 상징 OA 중요성 강조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다양한 학문 아이디어를 가장 빠르게 세상에 알리는 글로벌 1위 오픈 액세스(OA) 출판기업 MDPI의 스테판 토체프(Stefan Tochev) 최고경영자(CEO)가 18일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스테판 토체프 CEO는 일주일 간의 방한 기간 동안 정부기관, 연구 및 학술기관, 대학기관 등 다양한 국내 이해관계자 및 언론과 만난다.

토체프 CEO는 이를 계기로 OA 출판이 '더욱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사회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는 신념을 강조하는 한편, 오픈 데이터, 오픈 소스와 함께 진화하는 디지털 사회에서 OA 출판이 갖는 의미를 적극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기존 구독 기반의 논문 출판 시장은 구독료에 기반한 유료 모델로 성장해 왔지만 이것이 장벽이 되어 연구자의 자유롭고 원활한 학문적 소통을 돕지 못했다는 지적이 불가피했다.

이에 지식과 학문 연구의 공공성과 개방성이라는 차원에서 누구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자유롭게 학술논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OA 출판이 대안으로 급성장했고 현재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테판 토체프 MDPI CEO. [MDPI 제공]

실제 전 세계 학계와 과학 커뮤니티는 빠르게 OA로 전환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OA 방식으로 출판된 논문 수가 구독 기반 출판 논문 수를 앞서고 있다. 지난 5년간 한국 내 OA 출판 시장에서 MDPI의 점유율은 크게 상승, 현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996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MDPI는 현재 420개 OA 저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00만편 이상의 논문이 게재되었고 논문 인용은 850만회에 달한다. 총 26명의 학자가 MDPI 저널 게재를 통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노벨상을 수상했다.

이는 MDPI의 OA 출판이전 세계 학문 발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토체프 CEO는 "한국은 우수한 인적 자원을 보유한 나라로 지식 생태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어 관심을 가져왔다. 한국에서 작성된 7만5500여개의 논문이 MDPI 저널에 게재됐다"면서 "앞으로 더 개방적이고 참여 중심의 혁신적인 지식 생태계를 위해 OA 출판이 기여하는 점을제대로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MDPI는 오는 21일 온·오프라인으로 토체프 CEO와 함께 방한하는 줄리아 스테페넬리(Giulia Stefenelli) MDPI 과학전문위원회 총괄팀장(박사) 등이 직접 OA 출판과 최근의 시장 동향 등에 대해 설명하는 미디어 세션 및 이해관계자 교육 세미나도 가질 예정이다.

win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