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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현장] '동작을' 류삼영 "경찰은 거짓말 안 해...참신함으로 승부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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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이수역 14번 출구 퇴근길 인사 동행취재
'윤석열 정권 심판 벨트'...이재명 연일 지원나서기도
류삼영 "경찰서장·파출소장 경험...민원 해결 자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국민의힘이냐, 더불어민주당이냐 보다는 괜찮은 사람을 뽑고 싶다. 류삼영 후보는 바른말을 하는 사람이라서 좋다."

서울 동작구 사당2동에 거주하는 이지은(70)씨는 이번 총선에서 류삼영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나경원 후보도 새벽 6시부터 뛰고 좋은 분이지만, 국민의힘 안에서는 바른말을 할 수 있을까. 이왕이면 바른말을 할 수 있는 후보를 뽑고 싶다"고 부연했다.

뉴스핌은 지난 15일 오후 6시 반쯤 서울 동작구 이수역 14번 출구 앞에서 퇴근길 인사를 하는 류 후보와 만났다. 그는 '안전한 동작을 만들겠습니다'는 문구가 적힌 패널을 매고 퇴근하는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서울 동작을 류삼영 민주당 후보가 지난 15일 오후 이수역 14번 출구 앞에서 퇴근길 인사 도중 지나가는 시민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4.03.18 heyjin6700@newspim.com

그를 알아보는 일부 시민들은 사진 촬영을 요청하거나 '선거사무소가 어디있느냐'고 관심을 보였다. "이번에 꼭 정권 심판하셔야 한다"고 당부하는 시민도 있었다. 류 후보는 이날 지나가는 시민들을 향해 연신 고개를 숙였다.

류 후보가 자주 출퇴근 인사에 나서는 이수역 14번 출구 앞은 남성사계시장 입구와 곧바로 연결된다. 남성사계시장은 이재명 대표가 지난 12~13일 연달아 방문한 민생현장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이른바 '한강벨트'에 속하는 동작을 지역을 '윤석열 정권 심판 벨트'의 주요 지역으로 보고 연일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류 후보는 경찰 출신으로 윤석열 정권의 경찰 장악 음모, 경찰 장악 시도에 용기를 가지고 저항하다 쫓겨났다"며 "경찰로서 어려운 정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했고 용기를 가지고 불의에 대항해 싸운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영입인재"라고 류 후보를 추켜세우기도 했다.

류 후보는 민주당 총선 영입인재 3호로, 경찰대 4기 출신이다. 현역인 이수진 의원이 공천 배제된 이 지역에 이달 초 전략 공천됐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기 위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징계를 받았다.

지역에 온 지 약 2주 정도 된 류 후보는 "민심은 저를 모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아시는 분이 상당히 많았다"며 "왜 이렇게 늦게 왔느냐하는 염려와 정권 심판을 해달라, 못살겠다 하는 이야기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류 후보는 나 후보와의 경쟁과 관련해 "상대 후보는 4년 정도 지역을 다녔기 때문에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며 염려해주는 분들이 많다"면서도 "그렇지만 저는 참신함이 있다. 참신함이 지역 유권자들에게 통할 거라는 이야기들을 해줘서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 출신인 만큼 안전과 치안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서장이었고 파출소장도 했었다. 지역 주민 민원 해결에는 누구보다 경험이 많다"면서 "경찰은 거짓말하는 사람들 잡아들이는 사람이지 거짓말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주민들이 제 진심을 알아주고 믿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류삼영 민주당 후보가 지난 15일 오후 이수역 14번 출구 앞에서 퇴근길 인사 도중 지나가는 시민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03.18 heyjin6700@newspim.com

동작을 지역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여론조사상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어 민주당으로서는 쉽지 않은 지역으로 꼽힌다. 문화방송(MBC) 의뢰로 코리아리서치가 지난 10~11일 이틀간 서울 동작을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 후보는 50%, 류 후보는 3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나 후보가 10%p(포인트) 이상 앞서는 셈이다. 이 조사는 100%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다만 같은 기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줄어든 여론조사도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주식회사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0~11일까지 서울 동작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보면 나 후보가 47.1%, 류 후보가 41.4%로 집계됐다. 조사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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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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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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