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62.76(-22.17, -0.72%)
선전성분지수 9696.69(-56.14, -0.58%)
촹예반지수 1906.94(-19.46, -1.01%)
커촹반50지수 811.77(-13.63, -1.65%)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9일 중국 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기관투자자들은 이날 이익실현에 나서면서 ETF 자금은 68억위안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다만 상승 추세가 꺾이지는 않았으며, 이날 하락이 일시적인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대체적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69% 하락한 3063.57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58% 하락한 9696.69로 장을 마쳤다. 전날 2% 이상 급등했던 촹예반지수는 1.01% 하락한 1906.94의 종가를 기록했다.
7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왔던 외국인은 이날 매도로 돌아섰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45억 6600만 위안 순매도했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24억 45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70억 1100만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1조2970억원이다.
궈성(國盛)증권은 "부양책이 추진되고 있으며, 시장이 에너지를 응집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지수는 31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며 "시장 분위기가 좋지만 추격매수를 자제하고 거래량이 동반된 돌파가 나오는지 확인한 후에 진입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코멘트했다.
양돈 업체들의 주가가 대폭 상승했다. 선눙지퇀(神農集團), 샹자구펀(湘佳股份), 보언지퇀(播恩集團), 아오눙성우(傲農生物)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국무원 농촌농업부는 19일 이번주 평균 생돈육 가격이 kg당 14.8위안으로 전주대비 1.0% 상승했으며, 전년동기 대비로는 4.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돈육 가격은 지난 한 해 내내 하락해 왔다. 이번 발표로 인해 돈육가격이 바닥을 찍고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발생한 점이 양돈 업체들의 주가에 영향을 끼쳤다.
업종별로는 콘텐츠주가 강세를 띄었다. 중위안촨메이(中原傳媒)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화처잉스(華策影視)가 5%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광파(廣發)증권은 인터넷미디어 산업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고 "AI 생성형 동영상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콘텐츠 제작의 한계가 확장되고 있다"며 "콘텐츠 업계의 1분기 실적 역시 호전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콘텐츠 기업들의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98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42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6%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9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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