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술 49건 발굴, 기술이전 36건 계약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지역기업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해 추진한 '기술거래촉진 네트워크 사업'이 기업의 매출 증가와 고용 확대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울산테크노파크와 민간 기술거래기관이 협력체(컨소시엄)를 구성한 후 지역 중소·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요기술 발굴, 기술이전, 기술사업화 등을 통해 성장을 지원한다.
울산시가 기술거래촉진 네트워크 사업이 기업의 매출 증가와 고용 확대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19 |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전년도 수요기술 49건 발굴, 기술이전 36건 계약 및 이전금액 16억 1000만원 달성, 23건의 기술을 사업화했으며, 기술이전 성사율도 73%를 기록했다.
지원 기업들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점 만점 기준 9.81점으로 기업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이에 울산시는 사업 수행 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 기술이전·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기술 수요기업 및 우수 공급기술을 발굴하고 기술이전 설명회와 상담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형선박 전기추진체계(시스템) 개발업체인 ㈜파로스마린이 림구동 추진기 고도화 개발을 위한 구조 해석 기술과 내식성 및 마모성 등 고강도 전동 선외기 개발을 위한 기술을 울산대학교와 군산대학교에서 각각 이전받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신규고용 5명, 지적재산권 8개 확보, 소부장스타트업100선정, 기술혁신개발사업(TIPS)선정, 엑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체내외 무채혈 혈당측정기 개발업체인 ㈜에스비솔루션이 혈당측정장치 및 방법에 대한 기술을 울산과학기술원으로부터 이전받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업체는 국내외 투자유치 및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유통사와 공급을 논의 중이며, 중국 항저우 기업과 연간 20만대 독점판매 계약도 체결하는 등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을 통한 모범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