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기반 확보 청신호…정원도시 조성사업 탄력 기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26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정원도시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오는 2026년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45일간 개최하기로 한 2026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추진 계획이 행정안전부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청 본청 청사 전경. 2024.03.17. goongeen@newspim.com |
2026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세종시 중앙녹지공간인 호수공원‧중앙공원‧국립세종수목원 등 정원자원을 주무대로 해서 도시 전체를 박람회장으로 활용하는 국내 최초의 정원도시 박람회다.
세종시는 박람회 주제를 '정원 속의 도시, 미래의 수도'로 정했으며 정원 속의 도시 세종 구축을 통해 관광과 정원산업 육성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세종국제정원박람회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올해 하반기 조직위원회 출범과 박람회 실시설계 용역 등의 행정절차가 순차적으로 이행돼 박람회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총 398억 원 규모이며 세종시는 정원 1만 9040㎡와 전시관, 편의시설, 임시주차장 9000면 조성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재정 기반이 마련된 만큼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시가 박람회를 통해 국제적 수준의 지속가능한 정원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중투심사에 4건을 의뢰했다. 정원도시박람회와 미래전략펀드 조성 및 예술의전당 소극장 건립은 통과됐으나 세종문학관 건립은 떨어져 연내 재심사를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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