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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부평갑' 노종면·현역 이성만 단일화…"尹 정권 심판하고 정치검찰 종식"

기사입력 : 2024년03월20일 18:59

최종수정 : 2024년03월21일 08:22

부평갑 현역 이성만 무소속 의원, 노 후보로 단일화 합의
20일 부평 현장 기자회견…"투표로 尹 정권 심판" 호소

[서울·인천=뉴스핌] 김윤희·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갑 후보로 전략공천된 노종면 후보와 현역인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20일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 의원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노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선다.

이날 두 후보는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대표과 함께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에서 열린 현장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회견에서 단일화 배경으로 '정권 심판'을 꼽으며 "4월 10일 투표로써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정치검찰을 종식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민주당 인천시당에서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진보 계열 연대를 위해 노종면 민주당 후보를 단일후보로 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부평갑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03.05 leehs@newspim.com

노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저는 오늘 정말 감동적인 상황을 맞이했다"며 "부평갑 국회의원 이성만 의원께서 민주당 후보인 저와 단일화를 이뤄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중한 발언 기회를 이성만 의원님께 넘기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노 후보와 손을 맞잡아 보이고 "이번 22대 총선은 누가 뭐라 해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정치 검찰을 종식하는 날"이라며 "저도 이를 위해 출마를 준비했고 어제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를 강행하는 길은 결과적으로 윤석열 정권을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노종면 후보와 함께하기로 했다"며 "여러분의 힘과 뜻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여러분의 의지와 애정을 모아달라"며 "4월 10일 투표로써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정치검찰을 종식시키자"고 다짐했다.

앞서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는 인천 부평갑에 영입 인재 14호이자 기자 출신인 노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노 전 기자는 인천 출신으로, 부평고를 졸업해 오랜기간 부평구에서 거주했다. 언론노조 YTN 지부장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 파업으로 해직됐다가 문재인 정부 시절 복직한 이력이 있다.

인천 부평갑 현역인 이성만 의원은 지난 2021년 3월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경선캠프 관계자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에게 2회에 걸쳐 부외 선거자금 110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달 7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같은 해 4월 전당대회에 앞서 송 전 대표를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서 윤 의원에게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해 5월 민주당을 탈당한 이 의원은 지난달 2일 복당 신청을 하고 공천 기회를 요구했지만, 당 전략공관위가 노 후보를 자신의 지역구인 부평갑에 전략공천하며 복당이 보류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이훈기·노종면 전 기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2.02 leehs@newspim.com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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