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청희 '강남을', 노종면 '인천 부평갑'
전은수 '울산 남구갑', 이재성 '부산 사하을'
"이광재, 여러 지역 시뮬레이션 돌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노종면 전 YTN 기자·전은수 변호사·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 등 영입인재들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강 전 부회장은 강남을, 노 전 기자는 인천 부평구갑, 전 변호사는 울산 남구갑, 이 전 전무는 부산 사하을에 각각 배치된다.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은 전략공천 사항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21 leehs@newspim.com |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4명에 대해 의결 후 당대표에게 보고했고 향후 당헌당규에 의거해 최고위 의결 및 당무위 인준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입인재를 우선적으로 전략공천한 이유에 대해 "해당 지역에 연고가 아주 깊고 그 지역에서 달란트가 있는 분, 본인 출생지와 연관 깊은 분들을 우선적으로 전략공천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전날 불출마를 선언한 인재근 의원 지역구인 서울 도봉구갑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안 위원장은 영입인재인 김남근 변호사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 "추후에 어떤 후보가 그 지역에 적합한 후보인지 판단할 것"이라며 "오늘 논의된 바는 없다"고 언급했다.
안 위원장은 분당갑 출마 의사를 피력한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에 대해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에 대해 여러 역량과 성과, 의정활동 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여러 지역에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다"며 "아직 'A가 B지역으로 간다'고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전략공천 가능성과 관련해선 "그 분들에 대해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그 후보들이 상대 후보와 경쟁력 면에서 비교 우위인지 판단해야 한다. 아직 구체적 논의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재명 당대표를 비롯한 일부 지도부 의원들이 공천에 대해 논의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저는 아는 바가 없다"면서도 "당대표와 주요 직책을 맡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선거에 임하는 자세는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다음 전략공천 발표 시기에 대해선 "상대당도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에 우리 당도 속도를 내서 좀 빨리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다음주 정도면 많은 전략지역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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