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사상최대 보조금 등에 업은 인텔, 삼성전자 파운드리 위협?

기사입력 : 2024년03월21일 17:26

최종수정 : 2024년03월21일 17:26

인텔 보조금 195억달러..."반도체 새로운 생태계"
"파운드리 2위 목표" 인텔...삼성 파운드리 우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미국정부가 인텔에 대한 사상 최대 보조금을 확정 짓고 지급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인텔은 향후 파운드리 생산망 구축에 가속을 내며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투자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을 위협할 우려가 있다.

21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는 인텔에 직접 보조금 85억 달러(11조원), 대출 최대 110억 달러(15조원) 등 총 195억 달러(약 26조원) 지원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애리조나주 인텔 캠퍼스를 찾고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반도체 산업을 변화시키고 완전히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업계에선 미국 정부가 인텔에 100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확정된 투자금 규모는 이것을 훨씬 뛰어넘었다. 외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에 60억 달러(8조원), 대만 TSMC에 50억 달러(6조원)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인텔에 지급되는 보조금은 양사 보조금을 합친 금액의 약 2배 가까운 규모다.

인텔에 대한 막대한 보조금 발표로 반도체 생산능력을 자국내로 끌어와 반도체 생산 인프라를 확충하고, 그 중심에 인텔을 두려는 미국 정부의 방향성은 보다 구체화 됐다. 인텔은 향후 5년간 애리조나, 뉴멕시코, 오하이오, 오리건 등에 100억 달러(약 134조원) 이상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장할 계획을 밝힌바 있다.

이 같은 움직임 속 우려스러운 부분은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에 출사표를 던지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지난달 인텔은 미국 새너제이에서 첫 파운드리포럼인 '인텔파운드리서비스(IFS)2024'를 개최하고 연말까지 1.8nm공정을 시작하는 한편 2027년엔 1.4nm 공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 오코티요 지역에 있는 인텔 파운드리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자리에서 인텔은 MS를 비롯한 고객사로부터 약 15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의 수주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이 자리에서 "20% 수준인 미국의 반도체 제조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2030년까지 세계 2위 파운드리가 돼 업계 리더십을 회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전세계 파운드리 2위는 삼성전자로 삼성전자를 겨냥한 발언이다.

반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올해 1월 흑자로 돌아섰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서 고전하고 있는 한편 파운드리 사업은 여전히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전날 경기도 수원 수원켄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경계현 사장은 "2~3년 안에 반도체 세계 1위를 되찾겠다"면서 "업계 최초 GAA(게이트올어라운드) 3나노 공정으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제품의 안정적인 양상을 시작하고 2025년 GAA 2나노 선단 공정의 양산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주주달래기에 나섰다.

한 공급망 분석 전문가는 "미국의 보조금 정책은 반도체 생산이 없으면 큰 발전이 어렵다는 방향성 아래 산업 인프라 투자와 파운드리 생산력을 가져가야 한다는 목표가 있다"면서 "AI 수요가 확장되며 관련 시장이 제로섬으로 흘러가기 보단 시장이 확장 국면에 있는 만큼 미국 지원이 늘어나는 것은 시장 경쟁에서 당연한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