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感受今日中国 坚守建交初心 —— 邢海明大使在韩国国民大学发表演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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纽斯频通讯社首尔3月22日电 3月21日,邢海明大使应邀访问韩国国民大学,会见国民大学校长郑胜烈,并面向该校师生发表题为《感受今日中国 坚守建交初心》的演讲。邢大使在演讲中生动宣介新质生产力与中国经济发展良好态势,解释构建人类命运共同体理念与中国全过程人民民主,回顾中韩建交32年来两国关系发展历程,期望中韩双方坚守建交初心,坚持结伴同行。

【图片=中国驻韩国大使馆提供】

◆演讲全文如下:

大家好!很高兴在万物复苏的春天里,来到国民大学和大家见面。感谢郑胜烈校长的盛情邀请。国民大学是韩国知名高等学府,与中国有着特殊渊源,在对华交流合作方面也走在韩国高校前列。这里不仅有1700多名中国留学生,还有不少研学中文和中国学的韩国优秀学子。我想大家肯定都十分关注中国和中韩关系。我愿通过几个故事跟大家分享一些情况和我的看法。

据我所知,国民大学的汽车专业非常有名。我想讲的第一个故事就是关于汽车的。我的公务用车是一辆中国红旗牌轿车,现在就停在教学楼外面。作为中国最早的轿车品牌,第一台"红旗"诞生于1958年。当时中国还没有自主生产汽车的能力,是拆卸了一辆美国产的轿车,再加配一些零部件,手工打造出来的。几十年过去了,如今中国汽车工业早已不再是当年的"换壳贴牌",汽车特别是新能源车产销量和技术水平均在全球名列前茅。2023年,中国国产新能源汽车销售949.5万辆,占全世界新能源车销量的65%。目前,全世界新能源汽车有一半行驶在中国的道路上。

中国汽车产业发展的背后,得益于生产力和技术的不断升级。刚刚召开的中国全国两会上,有一个新概念很火,叫做"新质生产力"。简单说,新质生产力是创新起主导作用,摆脱传统经济增长方式、生产力发展路径,具有高科技、高效能、高质量特征,符合新发展理念的先进生产力质态。今后,中国将通过不断发展新质生产力,完善现代化产业体系,推动经济同时实现质的有效提升和量的合理增长。这也将给中韩合作和韩国发展带来更多机遇。近年中韩务实合作不断与时俱进,双方积极开拓新能源、半导体、人工智能、生物技术、医疗美容等领域的新合作。面对中国大力发展新质生产力的良机,中韩完全可以发掘更多合作新潜力、新动能,推动两国互利合作提质升级。

说到这里,想必大家都很关心中国经济形势。近段时间大家或多或少都听说过所谓"中国经济崩溃论""中国经济见顶论"等唱衰中国经济前景的论调。实际上这些说法并不新鲜,每隔一段时间就会出来"转一转"。然而,中国经济每次都用事实和数据击退了这些质疑。今天,我们仍然可以自豪地告诉大家,中国经济向上向好的大趋势不会变,对华合作的机遇只会越来越多。我的信心不仅来源于中国经济发展一路走来的成功经验,更源于这些事实:

【图片=中国驻韩国大使馆提供】

首先,中国经济保持稳健增长势头。2023年,中国国内生产总值增长5.2%,对世界经济增长贡献率为32%,超过"七国集团"(G7)总和。有些人说5.2%比以前经济增速低了不少,但他们忽略了中国经济体量已和从前不可同日而语的重要事实。现在中国经济增长5.2%,对应的经济增量超过1000万亿韩元,约为韩国2023年GDP的一半。这相当于每两年就会新产生一个韩国体量的经济体。众所周知,韩国是全球排名前十左右的经济体,通过这个比较,相信大家可以直观地感受到中国经济每年的增量有多大。今年的两会上我们把今年的经济增长目标设定在5%左右,这仍然是一个雄心勃勃的目标,我们完全有信心、有条件、有能力实现。

其次,国际资本在不断涌入中国。2023年,中国吸收外资1.1万亿元人民币,相当于200万亿韩元,新设立外商投资企业近5.4万家,增长39.7%,平均每天有147家外商进入中国投资。过去5年,外商在华直接投资收益率为9.1%,远高于在欧美的3%。中国是140多个国家和地区主要贸易伙伴。国际资本之所以愿意源源不断进入中国,归根到底就是因为看好中国经济发展前景,觉得在中国有钱赚。

不仅是外企,国际机构也纷纷看好中国经济发展前景。《经济学人》等表示,中国今年前2月进出口数据远超预期,预计今年中国经济基本面将更加稳固,消费和服务业将延续复苏势头。国际货币基金组织(IMF)也上调了2024年中国经济增长预期,认为中国经济加速复苏将成为世界经济发展的重要助推力。不少韩国媒体也发出理性的声音。《今日货币》称中国经济的中长期前景依然乐观,中国作为世界上最大的单一市场,对韩国而言仍是一片机遇之地。

我想和大家分享的第二个故事是关于修路的。中国有句话叫"要致富,先修路"。2021年12月,共建"一带一路"的标志性工程之一——中老铁路全线运营通车,老挝从此有了自己的第一条铁路。老挝国会副主席说,老挝是一个没有海岸线的内陆国,老挝人民想要一条铁路很久了,我们有幸和中国做邻居才有了第一条铁路。中老铁路火车机修工中有位老挝姑娘叫希达。她说,我从小就想看看外面的世界,中老铁路帮我实现了梦想。我的工作很酷,女性机修工岗位改变了一些人的刻板想法。开通至今短短2年多时间,中老铁路已累计发送旅客超过3000万人次,累计发送货物3400余万吨。"中老铁路+中欧班列"的新模式,将老挝、泰国等中南半岛国家至欧洲铁路直达运输时间缩短至15天。

中国在海外建桥铺路、推动当地基建和经济发展的例子还有很多。中国文化讲究天下大同、命运与共,我们从来不认为自己的路越走越宽,别人的路就会越走越窄。同舟共济、合作共赢才是国际社会实现和平繁荣的正道。当有些人大搞"本国优先"时,中国倡导构建人类命运共同体;有些人奉行"弱肉强食"时,中国倡导平等有序的世界多极化;有些人推行单边主义和保护主义时,中国倡导普惠包容的经济全球化。越来越多的国家和人民正在响应中方倡议,朝着习近平主席提出的构建人类命运共同体目标携手前行。我们愿同包括韩国在内的国际社会一道,共同建设持久和平、普遍安全、共同繁荣、开放包容、清洁美丽的世界。

当前,国际上有些人编造所谓"民主对抗威权"叙事,故意挑动意识形态和阵营对立,在世界上制造分裂。日前,第三届"领导人民主峰会"在韩国举行。众所周知,民主不是全世界同一个配方的可口可乐,而是拥有多种多样的实现形式。一个国家是不是民主,民主是不是有效,只能由这个国家的人民来评判。以美式民主判断其他国家是不是民主,这一行为本身就是不民主的。美国在拉美推行"新门罗主义",在欧亚煽动"颜色革命",在西亚北非策动"阿拉伯之春",给许多国家造成社会混乱和民生灾难,这样的"美式民主"反面教材比比皆是。

民主是中国共产党和人民始终不渝的坚持。刚刚闭幕的全国两会就是中国全过程人民民主的生动实践。近五千名全国人大代表和政协委员齐聚一堂,听民意、汇民智、建真言、献良策。有一名全国人大代表叫王永澄,他是一名盲人,代表中国1700多万视力障碍群体。去年两会,王永澄建议为视力障碍学生出版大字教材,获得采纳。今年两会,他再次就残疾人家庭养老问题提出建议。哈佛大学连续13年的统计数据显示,中国人民对党和政府的满意度超过90%。这充分证明了中国的民主和制度是适合中国国情、得到人民欢迎的,具有强大生命力。

【图片=中国驻韩国大使馆提供】

最后一个故事是大家最熟悉的网购。这是现在我们很多人几乎每天都在做的事情。最近,中国电商品牌AliExpress、Temu、Shein等在韩国广受欢迎,去年中国电商首次超越美国,成为韩国最大的外国电商平台。这些电商平台不仅为韩国消费者提供了大量物美价廉的商品,还带动了韩国中小企业、物流业等产业发展。以阿里为例,它对韩国商户实行"零手续费"入驻政策,还在韩国建立物流中心、退换货中心、客服中心,提供了大量就业岗位。

为什么中国电商在韩广受欢迎?除了商品物美价廉之外,我想还有以下几点原因:一是中韩地理相近,中国商品来韩运费低、时效快,大幅降低了购物成本、提升了购物体验;二是中韩人缘相通,两国人民有着相似的生活与购物习惯;三是中韩经贸合作紧密,产供链深度互嵌,中韩自贸协定、区域伙伴关系协定(RCEP)等也极大便利了两国贸易。我们也注意到最近韩国国内对中国电商有一些议论,认为他们打价格战、售后不好等等。我认为,中韩两国都是成熟的市场经济体,无论是韩国企业到中国发展,还是中国企业到韩国来发展,都会认真遵守当地法律法规,保护当地消费者合法权益,为促进中韩友好与合作作出贡献。

老师们,同学们,

今天我的三个故事讲到这里,相信大家都能感受到中国和中韩关系不断发展给韩国带来的机遇。今后,中国将继续推进高质量发展,坚定不移深化改革、扩大高水平开放。我们愿同韩国在此过程中更好实现相互成就、共同发展。说到中韩关系,相信大家都注意到近段时间两国关系的发展没有之前那么顺畅了,甚至还遇到一些困难。那么,中韩关系究竟该何去何从呢?

今天我走进校园的时候,看到了国民大学创始人海公申翼熙先生的铜像。申翼熙先生是韩国著名独立运动家,曾长期在中国各地进行抗日救国运动,还在上海参与大韩民国临时政府工作,国民大学也是当时在上海临时政府成员提议下得以创建的。当时,中国各界从人力、物力、舆论等各方面对韩国独立运动给予了大力支持。这些为祖国独立抛头颅洒热血的独立运动家们不仅是韩国的民族英雄,也是中韩两国患难与共、同仇敌忾抗日救亡的见证者。

其实不仅仅是独立运动时期,中韩自古便是休戚与共、风雨同路的友好邻邦。1992年建交以来,两国更是进一步加强交往、深化合作、巩固友谊,把彼此的命运更加紧密地联系在一起,极大造福了两国和两国人民。2008年中韩就建立了战略合作伙伴关系,去年中韩贸易额超过3100亿美元,中国连续20年位居韩国第一大贸易伙伴国。中韩年人员往来多次突破千万人次,当前正在加快恢复发展。

回顾中韩建交32年历史,两国关系之所以能够在短时间内取得巨大发展,根本原因在于双方超越意识形态藩篱和政治制度差异,齐心协力谋合作、固友好、促和平、创未来。这是中韩建交是双方的初心。这个初心,源于中韩两国数千年友好交往形成的深厚文化纽带,源于包括申翼熙先生在内的韩国独立运动家同中国抗日志士并肩战斗时洒下的血汗,源于中韩两国在建交公报上许下的郑重承诺,更是每一位心系中韩关系的朋友们最真挚的心声。要想推动中韩关系重回健康稳定发展正轨乃至更上一层楼,最重要的是从两国根本长远利益出发,坚守建交初心,顺应时代大势,坚持互尊互信、互利共赢、互相成就。我们始终坚信,中韩是搬不走的近邻,是分不开的伙伴,两国结伴同行向未来是必然的,也是永远的。

同学们,

你们朝气蓬勃,是韩国发展建设的接班人,更是中韩友好的希望。希望你们继承申翼熙先生遗志,担负起传承发展中韩友好的历史使命,以更加客观公正长远的视角看待中国和中韩关系,以你们独有的热情和智慧为中韩关系乘风破浪贡献力量。欢迎你们多去中国看看,走走申翼熙先生走过的路,感受现代化中国的脉动与发展。

道阻且长,行则将至。愿申翼熙先生的精神生生不息,中韩友好的火炬代代相传。祝郑胜烈校长和国民大学的各位老师工作顺利,祝各位同学学业有成!

韩国纽斯频(NEWSPIM·뉴스핌)通讯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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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벼랑에 선 한국축구 구할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난파선'이 된 한국 축구가 로베르토 모레노(48·스페인)에게 반등의 첫 단추를 맡겼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6년도 제7차 이사회를 열고 모레노 감독을 포함한 6명의 코칭스태프 선임을 승인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9월부터 11월까지 6차례 A매치를 지휘한다. 이후 평가를 거쳐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번 선임은 단순한 '임시 감독 카드'로 보기 어렵다. 한국 축구가 모레노에게 기대하는 것은 단순한 승리가 아니다. 대표팀 축구가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호탄을 쏘아 올려야한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1-2022시즌 스페인 그라나다 CF 감독 재임 시절 로베르토 모레노. [사진=게티이미지]2026.09.01 psoq1337@newspim.com 모레노는 전술과 데이터 분석에 강점을 가진 지도자다.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수석코치를 맡았다. 엔리케 사단의 핵심으로 스페인 대표팀과 세계 정상급 클럽의 전술 시스템을 경험했다. 선수 역할 설정과 상대 분석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짧은 기간 선수들을 파악하고 전술적 색깔을 입혀야 하는 임시 감독의 조건과 맞아떨어진다. 코칭스태프도 사실상 '모레노 사단'으로 꾸려졌다.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를 비롯해 하신트 마그리냐, 빅토르 브라보 데 소토 코치가 합류한다. 하비에로 초카로 피지컬 코치와 니코 보쉬 골키퍼 코치까지 모두 스페인 출신이다. 다만 모레노의 감독 경력에는 분명한 약점도 있다. 수석코치로 쌓은 경력에 비해 독립적인 감독으로서의 성과는 미미하다. AS모나코에서는 6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그라나다에서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러시아 소치에서는 2부리그 팀의 승격을 이끌었지만 다음 시즌 초반 7경기에서 1승에 그치며 경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1-2022시즌 스페인 그라나다 CF 감독 재임 시절 로베르토 모레노. [사진=게티이미지] 2026.09.01 psoq1337@newspim.com 따라서 모레노에게도 임시 한국 사령탑 자리는 중요한 승부처다. 한국에서 성과를 낸다면 하락세였던 감독 경력을 반전시킬 수 있다.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이어갈 경우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다시 증명할 기회도 얻는다. 한국 축구 역시 마찬가지다. 모레노의 성공은 곧 대표팀의 재출발을 의미한다. 전술이 정착되고 경기력이 개선되며 젊은 선수들의 경쟁력이 확인된다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최소한의 기반을 만들 수 있다. 모레노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다. 6경기 동안 대표팀의 새로운 정체성을 보여줘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결과와 내용이다. 단순히 승수를 쌓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선수 선발의 기준을 세우고 포지션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 전술적 일관성을 확보해야 한다. 월드컵에서 드러난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psoq1337@newspim.com 2026-09-0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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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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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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