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후보 출마...찬반투표서 역대 최고 96% 득표
수석부위원장 최영진·사무총장 이성규 연임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영진 대구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22일 대구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이번 제12대 위원장 선거에는 김영진 현 위원장이 단독출마해 연임에 성공했다.
이날 투표는 조합원 대상 모바일 찬.반 투표로 진행됐으며 역대 최고 투표율인 80.4%의 투표율에 96.0%인 1502표를 얻어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21일 치러진 대구광역시 대구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 단독출마해 역대 최고 96% 득표율을 기록하며 연임에 성공한 김영진 위원장.[사진=대구시]2024.03.22 nulcheon@newspim.com |
수석부위원장에는 최영진 현 수석부위원장이, 사무총장에는 이성규 현 사무총장이 위ㅇ원장과 함께 연임됐다.
이번 12대 위원장 선거는 11대 임원진의 임기가 2개월 여 남았으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시청 직원들의 국회의원 선거 사무 지장을 덜기위해 한 달 가량 앞당겨 시행됐다.
연임에 성공한 김 위원장은 "다시 한번 기회를 허락해 주신 조합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재선을 통해 지난 시간 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과제들을 꼼꼼히 챙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상급 단체인 한국노총, 공무원연맹과 함께 공무원 연금을 포함한 정부의 공적연금 개악을 막고 공무원 노조법 개정과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쟁취위한 대정부 투쟁을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재선에 성공한 김영진 위원장(환경 6급)은 1994년 대구시 지방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대구시 환경정책담당관실, 동구·북구청, 대구시 기후대기과 등을 거쳐 현재 자원순환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대구공무원노동조합에서 대의원, 사무총장, 수석부위원장, 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5월, 대구민주공무원노동조합과의 통합으로 공동위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번 제12대 대구공무원노동조합 임원의 임기는 오는 5월 16일부터 2027년 5월 15일까지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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