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최근 불거진 산하기관 공직 기강 해이에 대해 경고장을 날리며 공직 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이장우 시장은 25일 오전 주간업무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례적으로 시 산하기관 상임이사들도 배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5일 오전 주간업무회의에서 산하기관 공직기강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4.03.25 nn0416@newspim.com |
이날 이장우 시장은 조직 혁신 방안 마련을 지시하며 "일부 공공기관들의 기강 해이가 그간 쌓은 성과를 훼손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 시장은 "조직이 이기주의로 변하고 간부 간 불협화음이 일고, 기관장이 조직 지휘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면 소명의식이 부족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조직 내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산하기관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강력 조치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이어 효율적 조직 운영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인원 증원으로 조직 확장이 아닌, 조직을 혁신하고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인사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사위원회에 산하기관에 대한 공직자 복무관리 감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하며 "시민들로부터 눈총 받는 일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자현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이 업무 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해 대전시 감사위원회가 확인 통보를 내리는 등 시 산하기관 내 공직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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