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대서 의료계·교육계와 간담회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계·교육계와 만나 적극 소통을 약속했다.
한 총리는 26일 서울대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 연건캠퍼스 내 의과대학 대회의실에서 의료계·교육계 관계자들과 만나 의료 개혁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3.22 yooksa@newspim.com |
한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의료계의 여러 현안 때문에 국민들, 환자분들의 많은 수가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해당사자들, 문제 해결할 수 있는 분들끼리 건설적인 대화체를 구성해서 서로 입장에 공감하고 이해하는 걸 원하고 있다고 생각하다"면서 "그걸 통해서만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오늘처럼 의료계 교수님들, 의료·교육과 연관된 총장과 논의해 본 적은 처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 총리는 "그동안 의료계와 대화 추진에 있어 애로사항은 공식적인 대화채널이 없어서 어려웠고, 정부의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기 어려웠다"면서 "그동안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시작된 여러 상황이 대학 병원 경영이나 대학의 질문을 준비해야 하는 면에서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는 적극적으로 의료계와 교육계 총장들과 대화해 나가면서 머리 맞대고 해결하는 노력을 하겠다"면서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체가 구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한 총리는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서 여러 어려움을 해결하고, 전공의들의 이야기 듣고 국민들의 불편함을 조속히 해결할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 측에서 한 총리를 비롯해, 손영택 국무총리비서실장, 김수혜 국무총리공보실장, 이주호 사회부총리(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구연 국무1차장, 김영수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등이 참여했다.
의료계에서는 김정은 서울대의대학장, 윤을식 대한사립대학 병원협회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이, 교육계에서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원종철 가톨릭대 총장, 신찬수 한국의과대학 의전원협의회 이사장, 윤영호 서울대 기획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 사회를 맡은 유홍림 서울대총장은 "그동안 총리께서 병원장, 의대학장, 비대위원장과 의료개혁의 추진에 있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면서 "(참석자들도) 협의체 구성 필요에 대해 공감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 자리는 그 연장선에서 어떠한 국민 입장에서도, 정부 입장에서도 3자 참여 협의체 구성이 앞으로의 의료개혁 추진에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의료 개혁 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 성공적인 추진에 있어서도 그 이전에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의견들 같이 나눠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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