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출범 2년차' 한화오션, 연간 흑자 전환 예상

기사입력 : 2024년03월26일 17:19

최종수정 : 2024년03월26일 17:19

상반기 카타르발 LNG 운반선, 하반기 KDDX 유리
선별수주 및 글로벌 환경규제 맞춘 최고 기술 유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출범 2년 차에 접어든 한화오션은 올해 조선업 호황과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인해 연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 25일 2조4392억원 규모의 카타르 발 LNG 운반선 수주 계약이 발표되고, 하반기 8조원 규모의 KDDX 사업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등 향후 전망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의 올해 연간 기준의 흑자 전환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영업 손실을 기록했지만, 3분기를 기점으로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뤘으며, 약 2조원의 유상증지를 통해 부채 비율도 종전보다 1319.2% 하락한 223.4%로 나타났다.

한화오션은 올 3월까지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2척 등 총 4척을 5억1000만달러에 계약해 국내 조선 3사 중에서는 수주 규모가 가장 적었지만, 카타르 LNG 운반선 수주계약으로 반전을 썼다.

한화오션의 LNG 운반선 수주 계약은 8척 규모로, 나머지 4척에 대해서도 본 계약 체결 관련 세부 사항을 검토 중이어서 조만간 수주 계약이 발표될 전망이다.

여기에 하반기 특수선 호황도 예상되고 있다. 우선 7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구축함 사업이 후반기에 예정돼 있다. 기존 관례는 기본설계를 수행한 업체가 양산을 위한 상세설계와 초도함 건조를 맡는 것이지만, 이번에는 한화오션이 유리한 상황이다.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KDDX 사업에 관련된 군사 기밀을 몰래 취득해 회사 내부망을 통해 공유해 군사기밀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작년 11월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방사청은 2025년 11월까지의 군함 입찰에서 HD현대중공업에 보안 감점 1.8점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한화오션은 KDDX 사업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다.

한화오션은 이후에도 수주 전망도 밝다. 신조선가지수가 지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환경규제 및 탈탄소화 정책에 맞춰 조선 3사가 최고 수준의 기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화오션은 올해도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지속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고수익성의 LNG운반선 위주의 영업 기조를 유지하고, 최근 수주 문의가 많은 암모니아운반선(VLAC)와 수주잔고 비중이 낮고 당사 생산설비에 최적화 정도가 높은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신조 시장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 및 탈탄소화 정책에 맞추어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미래 선종에 대한 수주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