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에 의료용품 및 자동제세동기 담아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포스코퓨처엠이 폐근무복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의료용품 파우치와 키트를 지역 노인복지시설에 기부하며 환경보호와 지역사회안전·보건 사각지대 지원에 나섰다.
이 회사는 지난 26일과 27일 각각 포항과 광양 지역 노인복지시설 10개소를 방문해 폐근무복으로 만든 파우치에 소염진통제와 연고, 소독약, 붕대 등을 담은 의료용품 키트 650개와 자동제세동기(AED) 키트 10개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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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근무복 업사이클링의 취지와 작업과정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지난 2월 자사 공식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영상 콘텐츠 [사진=포스코퓨처엠] 2024.03.27 ojg2340@newspim.com |
기부 현장을 방문한 포스코퓨처엠 안전보건 담당자들은 노인복지시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일상 응급상황 발생시 즉각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자동제세동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등의 교육도 실시했다.
폐근무복 업사이클링은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新근무복을 도입하면서 폐근무복 활용 방안사내 공모를 진행했는데 총 192개의 임직원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이 중 의료용품·자동제세동기키트 제작 및 기부 아이디어가 창의성 및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폐근무복 수거와 세탁은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포스코휴먼스에서 지원하고 업사이클링 제품은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이 맡아 제작했다.
아이디어를 낸 포스코퓨처엠 최연희 대리는 "폐근무복을 재활용해 환경을 보호하면서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해봤다"며 "저의 작은 아이디어가 지역 사회 기부로 이어져 어르신들의 안전과 보건에도도움이될 거라고 생각하니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