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양방향 대화 통해 주식시장 트렌드·종목 발굴·이슈 정보 수집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KB증권은 '마블(M-able) 미니'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양방향으로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스톡(Stock) AI' 서비스를 증권사 최초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스톡 AI는 지난 1월에 출시한 임직원용 서비스인 '스톡 GPT'를 고도화 해 고객용으로 출시했다. 주식시장의 실시간 투자 정보를 탐색하고 이를 자연스러운 문장 형태로 제공하는 대화(채팅)형 기술이 탑재된 서비스다.
투자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투자 중에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개인별 맞춤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어 변화무쌍한 주식시장에서 의미있는 투자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KB증권은 '마블(M-able) 미니'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양방향으로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스톡(Stock) AI' 서비스를 증권사 최초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사진=KB증권] 2024.03.27 yunyun@newspim.com |
그동안 증권사에서 생성형 AI기술을 활용해 단방향으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있었지만 대화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KB증권 '스톡 AI'가 최초다. 챗 GPT와 동일한 AI 기반 대화(채팅)형 서비스를 주식시장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스톡 AI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투자자가 별도로 검색하지 않아도 자신이 보유하거나 관심 있는 종목에 대한 실시간 이슈를 요약하여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주가 변동의 원인을 한 눈에 파악하고 시장의 빠른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에 맞는 예시 질문을 3가지 카테고리(시장 트렌드 파악, 종목 발굴, 종목 이슈 검색)로 제공하여 초보자도 쉽게 질문할 수 있게 했으며, 자주 찾는 질문을 저장하는 '나만의 질문' 기능을 통해 보다 빠르게 투자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답변에 연관된 근거 뉴스 및 테마/종목, 추가 질문 등을 함께 제공해 '스톡 AI'에게 얻은 투자 조언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김영일 KB증권 M-able Land Tribe장은 "지난 1년간, 생성형 AI를 증권 시장에 도입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력을 축적해왔다"며 "이 노력의 첫 결과물인 '스톡 AI' 서비스는 투자 정보 탐색 방식을 검색에서 대화 방식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초보 투자자부터 전문 투자자까지 양질의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KB증권은 '스톡 AI'를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 정보를 새로운 방식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스톡 AI'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내달 3일부터 약 한 달간 '스톡 AI피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톡 AI'에게 투자 정보를 물어보고 답변에 대해 '좋아요' 등 3건 이상의 피드백을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사전 마케팅 수신 동의 고객이라면 별도 이벤트 신청 없이 자동 참여된다.
이 밖에도 KB증권은 'M-able 미니'의 다양한 서비스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고객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홈 화면이 전면 개편될 예정이며, 전문 투자자를 고려한 매매 프로세스도 개선 중이다. 해외주식 실시간 금액 주문 등 신규 서비스도 오픈할 예정이다
'스톡 AI' 서비스는 KB증권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M-able 미니'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계좌가 없는 고객은 계좌개설 후 이용 가능하다. 2분기에는 WTS 'M-able 와이드'에서도 동일한 서비스가 오픈될 예정이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