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서울시에 대관람차 들어선다…18개 프로젝트 규제 풀고 47조 경제효과 유발

기사입력 : 2024년03월28일 15:00

최종수정 : 2024년03월28일 15: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재부, '기업·지역 투자 신속가동 지원방안' 발표
투자 관련 규제 개선 등 애로 유형별 맞춤형 지원
서울 대관람차, 2027년→2026년 조기 착공 추진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부가 서울 대관람차 조성 지원을 위해 행정 절차 패스트트랙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에는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투자 관련 규제를 개선한다.

이처럼 정부는 그동안 낡은 규제에 발목이 잡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던 18개 투자 프로젝트를 정상 가동해 약 47조원의 경제효과를 유발하겠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기업·지역 투자 신속 가동 지원방안'을 확정·발표했다고 밝혔다.

◆ 제주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 지원…7개 프로젝트 규제 개선

기재부는 기업·지역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18개 투자 프로젝트의 정상 가동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유형별로는 ▲투자 관련 규제 개선(7개) ▲행정 절차 패스트트랙 추진(6개) ▲전력망 등 인프라 조성(5개) 이다.

먼저 투자 관련 규제 개선 방안은 입지와 환경 규제를 혁신하고 투자 여건을 개선하는 데 집중한다.

제주도는 하원 테크노캠퍼스를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해당 부지를 산단으로 지정·개발하고자 했다. 그러나 개발부지 면적(34만㎡)이 제주도 연평균 수요면적(1만㎡)의 10배를 초과해 신규 산단 지정이 곤란해진 상황이다.

이에 기재부는 기회발전특구를 활용한 산단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가 산업부에 기회발전특구 계획 수립을 신청하면 산업부 장관이 국토부 장관에게 '산업입지 수급계획' 적용 예외 사유로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기재부는 제주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1000억원 규모의 기업 투자와 산단조성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기재부가 지원하는 투자 관련 규제 개선 프로젝트는 제주 하원 테크노캠퍼스 조성 외에도 ▲청주 화장품 공장 신설(약 1000억원) ▲울산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구축(약 1조8000억원) ▲S社 서산공장(이차전지) 구축(약 1조5000억원)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약 3조5000억원) ▲대전 탑립·전민 국가산단 조성(약 5400억원) ▲셀프스토리지(공유창고) 기반 조성(약 1000억원) 등 7개다.

◆ 서울 대관람차 행정절차 단축…6개 프로젝트 패스트트랙 추진

아울러 기재부는 민자 적격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기간을 단축하는 '패스트트랙'도 추진한다.

서울 대관람차는 민자적격성 조사 등 행정절차 이행 기간만 36개월이 소요될 예정이었다. 서울 대관람차는 S社가 세계 최초 '트윈 휠' 형태 대관람차 건립 민자사업을 제안하면서 시작된 사업이다.

서울시 대관람차 조감도 [사진=서울시] 2024.03.28 plum@newspim.com

독창적인 디자인의 초대형 관광 랜드마크로 예정된 서울 대관람차는 2028년까지 약 1조1000억원의 기업투자가 예정된다. 다만 행정절차에만 36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업추진이 곤란해졌다.

이에 기재부는 민자적격성 조사 기간을 3개월 단축하는 등 당초 행정절차 소요 기간을 36개월에서 27개월로 9개월 감축했다. 이로인해 서울 대관람차는 2026년 조기 착공이 기대된다.

행정 절차 패스트트랙 추진 프로젝트는 서울 대관람차 및 복합문화시설 조성 외에도 ▲카이스트 오송캠퍼스 조성(약 3200억원) ▲포항 수소환원제철 용지 조성(약 20조원)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약 2800억원) ▲단양역 체류형 관광시설 개발(약 1100억원) ▲송도 K-바이오랩허브 조성(약 2700억원) 등 6개다.

◆ 새만금 송전선로 구축…5개 프로젝트 인프라 조성 지원

이 밖에도 기재부는 송전선로를 구축하거나 투자 부지를 확보하는 등의 인프라 지원도 병행한다.

새만금 국가산단은 지난해 7월 국가산단으로 지정돼 다수의 이차전지 기업 입주 예정으로 전력수요가 올해 211MW에서 2026년 971MW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산단 내 전력공급을 위해 송전선로 준공을 2026년 10월까지 추진하기로 했는데 송전선로 설치를 위한 최단경로인 새만금 남북대로는 선로 통과구역 협의가 불발돼 대안경로를 검토해야 한다.

이에 한전은 도로관리청과 협의를 통해 군산을 우회하는 형태의 새로운 송전선로 경로 결정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지자체의 인허가 단축을 통해 산단 내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새만금 산단 관련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시설 투자를 유치해 2027년까지 약 9조9000억원의 투자효과를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전력망 등 인프라 조성 프로젝트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지원 외에도 ▲광양만 산단 이차전지 클러스터 조성(약 3조1000억원) ▲울산 장생포선 부지 활용 공장 증설(약 2400억원) ▲영일만 산단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약 4조1000억원) ▲구미 국가산단 근로자 임대주택 공급(약 1200억원) 등 5개다.

기업·지역 투자 신속가동 지원방안 [자료=기획재정부] 2024.03.28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