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국민 뜻 전달되길" 부활절 휴일에도 호주 교민들 투표소로

기사입력 : 2024년03월29일 16:45

최종수정 : 2024년03월29일 16:45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제22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투표(재외투표)가 27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호주에서는 29일 '성금요일' 휴일에도 불구하고 투표소를 향하는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호주에서는 수도 캔버라를 비롯해 시드니와 멜버른, 브리즈번에 투표소가 마련됐다.

시드니 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는 27일을 시작으로 4월 1일까지 엿새 동안 투표가 진행되며, 한인 밀집지역 중 한 곳인 스트라스필드 재외투표소에서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오후 5시까지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29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국민 투표소 전경. 2024.03.29 kwonjiun@newspim.com

시드니 총영사관을 찾은 29세 교민 A씨는 "나라가 좋아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호주 최대 명절 중 하나인 부활절 연휴는 성금요일인 29일부터 부활절 다음 월요일인 4월 1일까지 이어진다.

시드니에서 비행기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애들레이드에 거주하는 교민 H씨는 골드코스트 출장 후 애들레이드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투표를 위해 시드니에 당일 일정으로 들렀다면서 "분노의 마음을 표출하기 위해 한 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민 B씨는 "현 나라 사정에 대한 국민들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드러내고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 생각하고 한 표를 행사하려 한다"면서 유의미한 변화가 생겨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드니 맥쿼리대학교에서 공부 중인 K씨는 투표소에 들어서기에 앞서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를 하러 가는 길"이라면서 "한 표에 불과하지만 표들이 모여 대한민국이 바뀌는 모습을 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22대 총선의 재외선거 유권자 수는 총 14만7989명으로 4년 전 21대 총선과 비교하면 14.0% 감소했다. 전 세계 178개 재외공관에서 실시되며, 사전에 등록한 유권자에 한해 재외투표를 할 수 있다. 재외투표 대상자는 미국 내 3만3615명, 일본 2만4466명, 중국 1만7095명 등이다.

시드니 총영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제22대 총선 참여를 위한 호주 재외국민 선거 등록률은 8.5%로 집계됐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29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총영사관에서재외국민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2024.03.29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