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5928억 원 편성...청년 일자리 등 1205개 일자리 사업 추진
이강덕 시장 "양질의 일자리 창출...민생경제활력 도시 견인할 것"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지속가능한 도시' 포항을 비전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3만 32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를 담은 '2024년도 일자리 대책 세부 계획'이 29일 나왔다.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주요 고용 지표에 따르면 포항 지역 고용률은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0.4%p 상승한 59.2%였다.
청년 고용률은 1.5%p 상승한 40.3%, 실업률은 0.5%p 감소한 2.6%로 나타났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월 개최된 제1회 이차전지 특화기업 취업 매칭데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포항시] 2024.03.29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는 지난해 역대 최고 투자유치 성과 달성, 신산업 분야의 발전과 맞춤형 일자리 지원 정책 추진 등으로 목표했던 일자리 3만2500개를 600여 개 초과한 3만3109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보였다.
포항시는 올해는 '성장, 사람, 환경'이라는 시정 운영 방향에 맞춰 ▲미래가치를 확장하는 청년 일자리 ▲민생 활력을 제고시키는 양질의 일자리 ▲도시 품격을 향상시키는 녹색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 예산 5928억 원을 편성하고 1205개 사업을 추진한다.
미래가치를 확장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차전지·바이오 등 지역 내 주력산업으로 성장하는 신산업 분야를 통한 우수 일자리를 발굴하고, 청년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에 직원 복지환경 개선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신산업플러스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푸드테크 로봇창업교육 ▲청년예비창업가 육성사업 ▲청년스타트업지원 등 예비창업가의 눈높이에 맞춘 단계별 '생활밀착형' 창업육성으로 역량 있는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업 유치 및 투자 활성화,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민생 활력을 제고시키는 양질의 일자리 시책도 추진한다.
포항시는 ▲일자리 공감페이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 ▲신중년 고용지원 사업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경영 지원으로 지역경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일자리종합센터 ▲자투리시간거래소 ▲취업지원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고용지원 인프라를 통해 민생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그린웨이, 녹색도시 완성을 위해 도심하천 복원 및 근린공원을 조성하고, 지역특화 도시재생 사업 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또 많은 일자리와 고부가가치를 만드는 MICE 해양관광산업을 육성,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등으로 사업구조 다변화를 통해 문화·관광 일자리 창출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민생과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라며 "막힘없는 기업 유치로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고 모든 세대가 정주하고 싶은 포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매년 시 홈페이지와 지역고용정보 네트워크(www.reis.or.kr)를 통해 지역 일자리 공시제 일자리 대책 연차별 세부 계획을 공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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