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새마을금고 관련 전담팀 신설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검사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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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금감원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예금보험공사 등과 함께 검사협의체를 구성하고 새마을금고 4곳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장 검사는 다음 달 8일부터 총 2주간 이뤄진다.
이번 현장 검사는 지난달 금융위원회와 행안부가 '새마을금고 건전성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행안부와 금융위는 협약을 통해 새마을금고 건전성에 관한 '제도 개선', '정보 공유', '검사 및 그에 따른 사후조치'에 이르기까지 감독 과정 전반에 걸쳐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의 관리·감독을 받는 새마을금고에 대해 금융당국의 검사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위원회는 새마을금고 관련 전담팀을 신설한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새마을금고 예수금 인출 사태 이후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에 이어 금융위에도 새마을금고 전담조직이 생겼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여파로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전체 연체율은 5.07%였으나 올해 1월 기준 6%대로 오른 데 이어 지난달엔 7%대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