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이래 3년 연속 나토 회의 참석
우크라이나 전쟁, 신흥안보 위협 논의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 양자회담 가능성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오는 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나토 동맹국을 비롯해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 등이 참석한다. 회의의 주요 의제는 우크라이나 상황과 신흥안보 위협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동맹국·파트너국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회의에 외교부 장관 대행으로 참석한 이도훈 당시 2차관이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대표들과 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외교부] |
한국이 나토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외교부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와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초국경적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 기념일에 맞춰 열리는 이번 회의는 지난달 나토에 새로 합류한 스웨덴이 32번째 회원국 자격으로 참석하는 첫 장관급 회의이기도 하다.
조 장관은 회의 참석 계기에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주요국 외교장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한-나토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 장관은 또 미국, 일본, 호주 등 주요국 외교장관들과 연쇄회담을 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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