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BO리그 역수출 투수 에릭 페디와 크리스 플렉센(이상 시카고 화이트삭스)이 시즌 첫 경기에서 부진했다.
두산에서 뛰었던 크리스 플렉센은 2일(한국시간)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카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플렉센이 2일 열린 MLB 애틀랜타와 홈경기 1회초 투구를 하고 있다. 2024.4.2 psoq1337@newspim.com |
플렉센은 0-0으로 맞선 3회초 안타 2개와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내줬다. 4회 무사 2, 3루에서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0-3으로 뒤진 5회도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고 강판됐다. 승계주자가 득점하면서 플렉센의 자책점이 4점으로 늘었다. 화이트삭스는 0-9로 완봉패했다.
플렉센은 2020시즌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로 KBO리그 무대에서 뛰었다.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하며 에이스급 활약을 보여줬다. KBO리그에서의 성장세를 인정받아 2021시즌을 앞두고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다. 2021시즌 14승 6패 평균자책점 3.61의 성적을 거두며 '역수출 선수' 성공 신화를 썼다. 지난해 시애틀에서 콜로라도로 이적한 뒤 올 시즌 화이트삭스로 옮겼다.
[시카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페디가 1일 열린 MLB 디트로이트와 홈경기 1회초 공을 던지고 있다. 2024.4.1 psoq1337@newspim.com |
화이트삭스 선발진엔 플렉센 외 KBO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에릭 페디도 있다. 페디는 지난해 NC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의 성적을 거둔 뒤 2년 1500만 달러에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페디는 MLB 복귀전이었던 1일 디트로이트전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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