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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카자흐스탄서 '드론 로드쇼' 개최…K-드론 우수성 알린다

기사입력 : 2024년04월02일 11:26

최종수정 : 2024년04월02일 11:27

1~3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서 드론 로드쇼 펼쳐
카자흐스탄과 다양한 드론 기술협력 추진 약속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항공안전기술원과 함께 오는 3일까지 사흘간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한-카자흐 드론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의 주최로 마련됐다. 행사를 통해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삼아 국내 드론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꾀하겠다는 목표다.

행사에는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와 교통부 민간항공청, 드론산업협회 등 현지 정부와 민간 분야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드론 기체와 소프트웨어, 활용서비스 등을 다루는 7개사가 자리했다.

한-카자흐 드론 로드쇼 포스터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4.04.02 rang@newspim.com

드론 로드쇼는 ▲설명회 ▲기업 PT ▲전시·수출상담회 ▲현지 생산시설 방문 ▲한·카자흐 드론 아카데미 설립 MOU 체결 등으로 구성됐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우리나라와 교역 규모가 가장 큰 핵심 파트너로, 드론 생산 현지화와 활용 소프트웨어 등에 관심이 크다. 세계 9위에 해당하는 넓은 국토를 가진 특성상 농업·임업·목축업 등 기존 산업뿐만 아니라 구조활동·디지털지도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 기술협력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드리트리 이바노프 카자흐스탄 민간항공협회 드론 부문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인력양성 등 드론 산업 분야의 상호 협력을 시작하는 데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카자흐스탄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협력 기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코트라 CIS지역본부장은 "최근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에서는 K-드론의 우수한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드론 수요가 있어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진출 노력이 필요하다"며 "한국과 카자흐스탄 드론 기업 간 실질적인 수출과 협력이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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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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